가을 편지/은파

조회 수 39 추천 수 0 2021.09.02 17:53:00

9월의 담장에

붉게 펴 웃음짓는

과꽃을 보고 있으니

 

작열한 태양도

갈 앞에 고개 숙여

경의 표하고 있는 가

 

시끄럽게 제세상

만들던 매미 소리도

정겨운 추억이 된 9월

 

불현듯 홍엽에

당신의 안부 곱게 써

갈바람 결로 보내오니

 

그대 창가에서

붉게 단풍 들거든

내 맘인줄 그리 아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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