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향 휘날리는 들녘에서/은파

조회 수 15 추천 수 0 2021.09.07 10:48:01

 

가슴 아프게 시린 안타까움과 애절함

삶의 고단함 부여잡고 휘날리는 심연

예측불허의 삶 속에 허기진 배 달래려

꿈틀 꿈틀 거리며 젖먹었던 힘 모은다 

 

내 생애 단 한 사람 부르고 싶은 이름

그 이름 가슴속에 새김질하는 어머니

그어린시절의 소중한 날들 회상할 때

들녘의 향그럼속에 피어나던 웃음꽃도

소슬바람에 사라져도 꽃으로 피어난다

 

바람결로 스쳐 갔던 얼키고 설킨 삶에

애환이 꽃이되어 들녘에 가을비 내려도

파리한 모습에 아련한 그리움 일렁이매

내 마음에 피어나는 그대의 향그러움이

살며시 스며든 까닭 당신의 길 걷습니다

 

내 생애 다하는 날 어제련지 모르지만

국화 향 휘날리는 들녘에서 너의 꽃말

들숨과 날숨 사이 하늘빛 향기 마시며 

성실과 진실함으로 감사의 꽃 휘날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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