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한 잔 속에/은파

시 조회 수 24 추천 수 0 2021.09.09 19:26:19
오애숙 *.243.214.12

가을 향기 자욱할 때면

구절초 한 잔에 코끝으로

향기가 가슴에 휘날린다

 

음력 구월 구일이 되면

아홉개의 마디가 생긴다고

명명한 네 향그럼 이런가

 

구절초는 음력 9월 9일경

약성이 최고로 좋아 꺽어서

약으로 써 붙인 이름이란다

 

정 많던 그 옛날 내 어머니

야산에 가서 구절초 한아름

꺽어와 말려 나누던 선행

 

쪽빛 시린 하늘 날개치면

어느사이 그리움 달래려고

구절초 한 잔 음미합니다

 

 

 

(사진첩을 뒤적이고 있네요)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4648 시 시 [1] 오애숙 2021-02-19 20  
4647 시 백일홍 연가/은파 오애숙 2021-02-19 40  
4646 시 2월의 엽서/은파 오애숙 2021-02-19 36  
4645 시 평강의 꽃/은파 오애숙 2021-02-19 27  
4644 시 빛의 갑옷 입고서/은파 [1] 오애숙 2021-02-18 30  
4643 시 2월에 꿈꾸는 희망 오애숙 2021-02-18 34  
4642 시 어느 봄날에/은파 오애숙 2021-02-18 15  
4641 시 파랑새/은파 오애숙 2021-02-18 29  
4640 시 해질녘/은파 오애숙 2021-02-18 20  
4639 시 삶의 길목에서/은파 오애숙 2021-02-18 23  
4638 시 제 2 인생을 여는 삶의 길목에서/은파 오애숙 2021-02-18 29  
4637 시 세월의 강줄기 바라보며/은파 오애숙 2021-02-18 33  
4636 시 QT [4] 오애숙 2021-02-18 43  
4635 시 그대 바라보며/은파 오애숙 2021-02-18 40  
4634 시 제 2인생/은파 오애숙 2021-02-18 39  
4633 시 기다림/은파 [1] 오애숙 2021-02-18 28  
4632 시 QT [2] 오애숙 2021-02-17 22  
4631 시 QT [1] 오애숙 2021-02-16 254  
4630 시 왠지 이밤/은파 오애숙 2021-02-16 53  
4629 시 지지 않는 꽃 --2 /은파 오애숙 2021-02-16 50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59
어제 조회수:
58
전체 조회수:
3,122,772

오늘 방문수:
49
어제 방문수:
45
전체 방문수:
996,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