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들녘에서

조회 수 15 추천 수 1 2021.09.15 00:33:45

 

   노란 산국 연가   

 

                                                                              은파 오애숙 

 

파란 하늘에 흰구름 

둥실 두둥실 떠 다닐 때

가을 들녘 노랗게 핀 들국화 

그대의 진짜 이름은 산국  

시샘하려 피었는가 

 

9월의 들판에서

내 그대를 바라보며

정말 산국인지 감국인가 

아리송하나 꽃이 모여있는 

모습 보며 알았네

 

감국은 성글게 피나

내 그대가 피어나는 건

우산 모양의 덩어리로 폈기에

네 모습 보고 손뼉 치며 

바로 알아맞혔지 

 

국화보다는 작고 

양지바른 곳 좋아하여

주로 도로변과 경사지 피는데

멀리 갈바람 코끝 자극해 

절로 연가 불러요

=======================

상단의 서정시 재구성해

연시조로 올려 드립니다

=======================

 

노란 산국의 연가/은파 오애숙 

 

갈 창공 흰구름이 두둥실 떠 다닐 때 

갈 들녘 산국 감국 피어나 노란 국화

시샘해 만개하려는 그대 이름 뭔가요

 

9월의 들판에서 내 그대 바라보니 

정말로 산국인지 감국인가 궁금해 

하지만 꽃 모여있는 모습 보며 알았네 

 

감국은 성근 모습 그대는 우산같이

한덩어 피어나매 자세히 너를 보며

국화꽃 보다는 작고 향 더 진해 알았지 

 

양지가 바른 곳을 좋아해 도로변과

경사지 피고 있어 멀리서 하늬바람 

불어와 콧끝 자극해 휘파람을 부누나

 

 


오애숙

2021.09.15 00:34:04
*.243.214.12

시작노트


노란 산국의 연가/은파 오애숙

갈 창공에 두둥실
흰구름이 떠 다닐 때
내 그대 진짜 이름은 산국
갈 들녘에 노랗게 피어 국화
시샘하려 피었는가

9월의 들판에 핀
내 그대를 바라보니
정말 산국인지 감국인가
아리송하나 꽃이 모여있는
모습 보며 알아봤네

성글게 핀 감국
허나 내 그대 모습은
우산 모양의 덩어리로 핀
너의 모습 자세히 보고
알아보게 되었지

국화보다 작고
양지바른 곳 좋아해
도로변과 경사지 피고 있어
하늬바람 코끝 자극하매
휘파람 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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