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은파

조회 수 10 추천 수 0 2021.09.22 17:20:34

 

 

그 어린 날 연초록의 대나무

쪽빛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쭉쭉

뻗어 오르던 그 기상 어디갔나

 

엘에이 윌셔와 보니부레아에

울타리로 서 있었던 황금대나무

위풍 당당 청청하게 서 있있나

 

도시 매연에 시달린 까닭인지

빛 잃고 죽어가는 대나무 행렬에

삶이 침몰하고 있어 처량하나

 

자주빛 물보라 죽엄 알리려고

그끝 부는 대금소리에 귀 열린다

백색빛 병원 두드린다 하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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