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은파

조회 수 10 추천 수 0 2021.09.22 17:20:34

 

 

그 어린 날 연초록의 대나무

쪽빛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쭉쭉

뻗어 오르던 그 기상 어디갔나

 

엘에이 윌셔와 보니부레아에

울타리로 서 있었던 황금대나무

위풍 당당 청청하게 서 있있나

 

도시 매연에 시달린 까닭인지

빛 잃고 죽어가는 대나무 행렬에

삶이 침몰하고 있어 처량하나

 

자주빛 물보라 죽엄 알리려고

그끝 부는 대금소리에 귀 열린다

백색빛 병원 두드린다 하여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448 QT: 임마누엘 [1] 오애숙 2020-11-21 15  
5447 연시조--달맞이 꽃/은파 오애숙 2021-06-26 15  
5446 시------상사화/은파---------[시향] [2] 오애숙 2021-06-24 15  
5445 그대 물결속에/은파 [1] 오애숙 2021-06-24 15  
5444 어느 봄날에/은파 오애숙 2021-02-18 15  
5443 삼월의 희망너울 쓰고/은파 오애숙 2021-02-25 15  
5442 QT 오애숙 2021-03-05 15  
5441 QT [1] 오애숙 2021-03-11 15  
5440 QT [1] 오애숙 2021-03-17 15  
5439 QT-----너희 깨어 있으라/은파----성시 [1] 오애숙 2021-03-19 15  
5438 QT 오애숙 2021-04-06 15  
5437 오애숙 2021-03-31 15  
5436 4월 창 열며/은파 오애숙 2021-04-01 15  
5435 QT [1] 오애숙 2021-04-11 15  
5434 QT: 주 말씀에 순종할 때/은파 오애숙 2021-05-11 15  
5433 시--일년 내내/은파 오애숙 2021-05-14 15  
5432 QT: 은혜의 향기로/은파 [1] 오애숙 2021-05-14 15  
5431 QT; 참 안식 누리는 맘 속의 향그럼/은파 [4] 오애숙 2021-05-14 15  
5430 뻐꾸기/은파 오애숙 2021-05-18 15  
5429 연시조----아카시아 연가/은파---[SM] [1] 오애숙 2021-05-20 15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9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200

오늘 방문수:
33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