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우리의 삶 생명차다/은파

 

조요히 빛이 어둠을 연다

해오름의 붉게 타오름에 생명찬 환희

가슴에 희망물결로 넘실댄다

 

가을이 익더니 들녘이 붉다

산기슭기 물줄기 가을비에 울렁차게

여울목지나 가파르게 지나간다

 

바다가 파도의 기 받아 숨 쉰다

썰물이 되었다 밀물이 되어 출렁일 때

우리네 삶도 세파에 휩싸인다

 

얼마쯤 지나갔을 까 고요하다

강물이 시린 쪽빛을 담아  흘러 갈 때

세월의 강줄기속 희망도 피련가

 

꽃이 피어난다 아름다운 들녘이다

여전히 꽃이 향그럼 품고 나비 부르고 있어

우리의 사랑도 설렘으로 피면 좋겠다

 

 


오애숙

2021.09.22 22:02:26
*.243.214.12

여전히 삶이 생명차다/은파

 

조요히 빛이 어두움을 열 때에

해오름의 붉게 타오름의 생명찬 환희

가슴에 희망찬 물결 넘실댄다

 

가을이 익더니 붉게 피어난 들녘

산기슭기 물줄기가 가을비에 울렁차게

여울목 가파르게 지나 흘러간다

 

파도의 기 받아 바다가 숨 쉴 때

썰물이 되었다가 밀물이 되어 출렁여

우리네 삶 세파에 휩싸이고 있다

 

얼마쯤 지나갔나 호수처럼 고요하다 

강물이 시린 쪽빛을 담아 흘러 갈 때에

세월의 강줄기속 희망도 꽃 피련가

 

꽃 망울 피어 아름다운 들녘이다

꽃은 향그러움 품고 나비 부르고 있어

사랑도 설렘으로 피어나면 좋겠다

 

 

오애숙

2021.09.22 23:46:09
*.243.214.12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4&wr_id=72146  영상에 만들 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5448 예상치 못한 부고에 오애숙 2016-07-16 1527  
5447 그대 그리운 이 밤 오애숙 2016-07-16 1299  
5446 온새미로 오애숙 2016-07-16 1202  
5445 소망에 눈 뜨는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7-16 1228 1
5444 다짐 3 오애숙 2016-07-16 1516  
5443 욕망의 한계 오애숙 2016-07-16 1660  
5442 무제 [1] 오애숙 2016-07-16 1100  
5441 말소두래기 오애숙 2016-07-16 1108 1
5440 터전 오애숙 2016-07-16 2179  
5439 기억 오애숙 2016-07-16 1137  
5438 역사의 한 오애숙 2016-07-16 1056  
5437 아직 할 일 있어 오애숙 2016-07-19 1268  
5436 지천명 고지 바라보며 오애숙 2016-07-19 1025  
5435 예전에 미처 몰랐던 소중한 것 오애숙 2016-07-19 3400  
5434 제대로 산다는 것 오애숙 2016-07-19 1325  
5433 서녘 오애숙 2016-07-19 1182  
5432 LA 꿈 잃지 않은 노숙자(7/2/17) [1] 오애숙 2016-07-19 1127  
5431 사랑은 오애숙 2016-07-19 1126  
5430 노년의 영광 위해(시) [2] 오애숙 2016-07-19 2349  
5429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7-19 323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5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206

오늘 방문수:
38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