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아시렵니까/은파

조회 수 16 추천 수 0 2021.09.22 23:18:23

낙엽 스러져 가는 가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결에도

그대의 살폿한 발자국 같아

창가에 다가가고 있다는 걸 

그대가 진정 알고 계시는가

이가을 바람결로 묻습니다

 

들숨과 날숨사이 피어나는

그대 사랑 갈햇살 모아모아

빠알간 능금 익어가듯 그렇게

우리 사랑 달콤하고 단단하게

해맑음으로 피어나면 좋겠다

메아리친다는 걸 아실런지

 

쪽빛 청아함의 노래 부르는

너울 쓰고 뭉게구름 몽실몽실

피어나는 꽃 구름 사이 사이로

우리의 사랑도 꽃 피우리라는

기대로 메밀꽃 들녘 걷는 걸

그대 정령 아시나 묻고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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