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의 봄/은파

조회 수 17 추천 수 0 2021.09.29 11:35:58

내 그대여

춘삼월 잔설 녹아내리면 

화사한 진홍빛 진달래 미소한 후

앞마당에 북쪽 향하여 머리 두고서

망울망울 피어나고 있던

백옥의 목련의 봄

 

내 그대여

이아침 함초롬 이슬 젖은

맘속에 슬은 사랑의 꽃물결 휘날려

소곤대는 그 옛날 그 시절 휘날려

오늘따라 그리움으로

휘날립니다

 

그때 그 시절 

그 살폿한 설레는 가슴

한 때 안절부절했던 그 추억들

입가에 미소를 띠우매 학창시절이 

아련히 가슴에 물결치며 

일렁입니다

 

겨울 지나면

새봄 언제곤 찾아 오는데

내 인생의 봄은 소슬바람 결로

손사래 치며 돌아올수 없는 강가로

저멀리 흘러가 올 수 없어

목울음 차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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