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느 가을 날의 소곡--[MS]

조회 수 11 추천 수 0 2021.10.14 00:19:06

 

 

 

어느 가을 날의 소곡 /은파 오애숙

어느새 참빛 나무 갈햇살 머금고서
얼굴을 사알며시 붉히는 가을 깊은
홍엽의 계절 돌아와 눈웃음을 칠 때면

꽃무릇 밤이슬을 머금고 화사하게
피어나 외딴 들녘 날 보러 오라라고
수줍게 만불짜리로 얼굴 붉힌 가을 녘

그 누가 심장 겨냥 하려고 황금 화살
큐피드 화살 뽑아 심장을 향하는 가
애타는 꽃무릇 심상 불 붙이려 하는가

가을 녘 해바라기 고개를 숙이울 때
큐피드 화살 쏘아 사랑을 태우려고
길가의 코스모스 꽃 갈바람 결 웃건만

귀뚤이 목청 터져 하얀 밤 지새우며
임향해 그립다고 보고파 부르짖는 
아련한 사랑의 노래 물들인다 이 가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348 시인의 정원-- 청솔가지 푸르름으로 오애숙 2022-01-18 31  
347 감사편지---황혼의 들녘에서의 사유/은파 오애숙 2022-01-18 28  
346 겨울 이야기- 상흔 오애숙 2022-01-18 25  
345 추억의 꽃--희망/은파 오애숙 2022-01-18 28  
344 비상/은파 [1] 오애숙 2022-01-18 29  
343 희망/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1-18 34  
342 가슴에서 피어나는 서정시 오애숙 2022-01-18 24  
341 상흔 오애숙 2022-01-18 38  
340 이 아침 기도/은파 오애숙 2022-01-18 22  
339 오 당신의 향기로/은파 오애숙 2022-01-18 40  
338 인생 서녘/은파 오애숙 2022-01-18 28  
337 남은 자의 몫/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1-18 43  
336 그대 우리 다시---2 오애숙 2022-01-18 148  
335 봄 이야기--우리 다시 오애숙 2022-01-18 29  
334 시--여행의 묘미 오애숙 2022-01-19 22  
333 임인년/ [2] 오애숙 2022-01-19 19  
332 인생 길 [1] 오애숙 2022-01-19 2039  
331 삶--막다른 골목이라도/은파 오애숙 2022-01-19 34  
330 사랑/은파 오애숙 2022-01-19 26  
329 내 그대에게 오애숙 2022-01-19 2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7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198

오늘 방문수:
31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