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시조--가을밤의 연가

조회 수 13 추천 수 0 2021.10.14 01:23:54


가을밤의 연가

                                      은파

밤 깊은 가을길섶 청명한 공기 속에'
교교한 둥근 달빛 가슴에 스치울때
그 옛날 그 어린시절 휘나리는 그리움

앞마당 오동나무 사이로 바람 불어
발걸음 사각이면 창가를 향하던 때
그 옛날 젊은 나날들 휘날리고 있구려

오늘밤 웬일인가 귀 곧춰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속에 살폿한 마음으로
나에게 향하던 그대 휘날리는 그리움
 
하얀밤 숨죽이며 새우던 옛날이여
소야곡 불러주던 그때가 그리운지
창문을 활짝 열고서 그대 생각 잠기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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