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그 바닷가에 간다/은파 오애숙

 

가끔 그 누구도

용서할 수 없는 마음이

활화산처럼 이글거릴 때면

그 바닷가로 달려간다

 

내 안 가득한 오물

방부제 처리하고서

사랑의 언어 담금질하여

한 편의 서정시 쓰고파

 

거기엔 끈임 없이

좌절치 않고 일어서는

거대한 거탑 하얀 꽃으로

피어나고 있는 까닭

 

실패의 참담한도

새롭게 생명참의 환희

샘물결 치듯 가슴속에서

푸른꿈 꾸게 하기에

 

가끔 나의 심연이

사윈 들녘 되어 가면

희망참 단숨에 낚으려고                     

그 바닷가로 달려간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708 시---연시조 억새꽃 들녘/은파 ---시향 MS 오애숙 2021-10-14 9  
1707 시--억새꽃--시향 [1] 오애숙 2021-10-14 26  
1706 시--인연의 바람--[시향,MS] [1] 오애숙 2021-10-14 51  
» 가끔 그 바닷가에 간다/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0-14 19  
1704 큐티: 진실 아닌 말 분별케 하소서/은파 [2] 오애숙 2021-10-16 17  
1703 큐티 오애숙 2021-10-16 11  
1702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로울 수 없는 이유/은파 [1] 오애숙 2021-10-16 16  
1701 큐티:결코 대항할 수 없는 내 주여/은파 오애숙 2021-10-17 15  
1700 오애숙 2021-10-18 15  
1699 큐티--여호와께 탄원하는 욥을 보며/은파 [2] 오애숙 2021-10-18 18  
1698 큐티 [3] 오애숙 2021-10-20 18  
1697 여호수아 [1] 오애숙 2021-10-20 16  
1696 고난의 때 만날 때/은파 [1] 오애숙 2021-10-21 18  
1695 전능자의 오묘함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은파 [1] 오애숙 2021-10-22 11  
1694 12월의 시 오애숙 2021-10-22 24  
1693 [1] 오애숙 2021-10-22 24  
1692 사랑의 편지/은파 오애숙 2021-10-22 12  
1691 큐티 오애숙 2021-10-24 5  
1690 회개에 대한 권면에/은파 [3] 오애숙 2021-10-24 10  
1689 성시-- 구원의 주 내 아버여 /은파 오애숙 2021-10-24 10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1
어제 조회수:
27
전체 조회수:
3,120,585

오늘 방문수:
16
어제 방문수:
18
전체 방문수:
995,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