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개벽/은파 오애숙

조회 수 5 추천 수 0 2021.11.01 20:27:41

소슬바람에 

서걱대는 심연 

황무지 바람 휘날려온다 

 

댓잎 헤치며 

서성이는 해 그림자 

초특급 열차 타고 달리기에 

 

계절의 뒤안길 

나뒹구는 낙엽 같은 

인생길에 눈시울 붉게 피누나 

 

까치밥이 

감나무에 대롱대롱 

풍요를 선사하고 있건만 

 

서걱대는 맘 

장밋빛 찬란했던 젊음 

저만치 사라져 가고 있기에 

 

한 잎 두 잎 

낙엽 떨어지는 나목보며 

새봄 속에 꽃 피어 휘날리듯 

 

천지개벽 

심연에 휘날리는 

백세 시대로 가는 길섶 

 

성긴 가지 

바라본 심연의 향그럼 

세월 추달해 꽃 피워 보고파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568 연시ㅈ 가슴에 핀 꽃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14  
5567 이 가을 오애숙 2019-11-18 14  
5566 10월 향기속에 오애숙 2019-11-18 14  
5565 나뭇잎의 소나타 2 오애숙 2019-11-18 14  
5564 시-기해년 끝자락에 서서 3 (만족에 대하여)--[P] 오애숙 2020-03-28 14  
5563 시-내 마음 나도 몰라/은파 오애숙 2020-03-28 14  
5562 시-새론 바람(노년의 바람2) [2] 오애숙 2020-03-28 14  
5561 시-간이역에서 소망꽃 피우고파 [1] 오애숙 2020-03-28 14  
5560 시- 소중한 2월을 맞이 하며 /은파 [1] 오애숙 2020-03-29 14  
5559 시-동백꽃 [1] 오애숙 2020-03-29 14  
5558 시-3월 조국을 향한 기도 오애숙 2020-03-29 14  
5557 시-봄비 내리는 이 아침 내 그대에게/은파 오애숙 2020-03-29 14  
5556 시- 새봄의 연가/은파-[사진첨부] 오애숙 2020-03-29 14  
5555 시-- 물망초 --[[MS]] [1] 오애숙 2020-04-24 14  
5554 시-- 벚꽃 사랑 --[[MS]] 오애숙 2020-04-24 14  
5553 시-- 오 내사랑아 --[[MS]] [1] 오애숙 2020-04-24 14  
5552 오애숙 2020-05-03 14  
5551 성시- 에벤에셀 주만 바라봅시다 [1] 오애숙 2020-05-05 14  
5550 시---내 인생 노랫가락에(달궂이 )--2/은파 [2] 오애숙 2021-07-03 14  
5549 시-- 오애숙 2021-06-29 1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5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206

오늘 방문수:
38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