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연가/은파

조회 수 21 추천 수 0 2021.11.04 02:10:07

내 마음 그대 향해

한마리 나비 되어 너울너울

춤추며 내 그대의 정원에서

노래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바로 행복입니다

 

해넘이 찬란한 태양

가슴에 들 숨과 날 숨 사이

진심으로 그대를 받아드리며

만산홍엽에 매료된 사안에

사푼사푼 춤추고 있어

 

빛바랜 커튼 사이에서

무게만큼이나 끈끈한 정이

현미경을 쓰고 휘도라 보노라니

연륜이란 나이테 중후함으로

백만불짜리 미소하매

 

이가을 떨려오는 심상에

금빛물결 출렁거리는 황금바다

수십리 수백리의 물결속에서

우리사랑 익어가고 있음을

나 그대 향해 노래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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