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정원 사유의 날개/은파

조회 수 11 추천 수 0 2021.11.09 23:15:52

시인의 정원 사유의 날개/은파 오애숙

 

인생 황무함의 길목인지 

오늘따라 사막 길 쓸쓸히 걷는 

외길 인생 낙타 한 마리 푹푹 발목 

빠져가면서도 묵묵히 걷는 모습

충정에 하염없이 눈이 간다 

 

초목의 향연 우리 인생길 위

푸른 시절 그리움으로 피기에

심연에 나비 한 마리 꿈틀거리나 

어깨에 날개 달아 주려던 때가 

그저 아득하다 노래하고 있어 

 

낮은 대로 빈 마음 되어  

자꾸만 내려오는 가을 단풍에 

한 때 옷깃만 스치던 지난 날들 

회고하며 꿈결처럼 흘러가는 

옛 그림자 위 걸어보누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628 카타르시스의 포만감에(사진 첨부) 오애숙 2017-08-12 3406  
5627 이 아침에(행복을 여는 이 아침 )(사진 첨부) 오애숙 2017-08-12 3284  
5626 그 남자의 향기(tl)(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8-14 2767  
5625 팔월 쪽빛 하늘 속에서(사진 첨부) 오애숙 2017-08-22 2171  
5624 팔월 중턱의 향연(사진 첨부) 오애숙 2017-08-22 2150  
5623 팔월의 감사(사진 첨부) 오애숙 2017-08-22 2464  
5622 결심(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8-22 3065  
5621 믿음이라는 것(사진 첨부) 오애숙 2017-08-22 2596  
5620 (ms)가을비에 스미는 그리움 2(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8-22 2704  
5619 댓글 [1] 오애숙 2018-09-16 203  
5618 가을비에 스미는 그리움 3(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8-22 2400  
5617 삶이란 꽃길 향해 걷는 것(사진 첨부) [2] 오애숙 2017-08-22 2861  
5616 개기 일식 클릭해 보며(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8-22 2979  
5615 하늘 보석 바라보는 법칙 속에 [1] 오애숙 2017-08-22 2770  
5614 허수아비@@ 오애숙 2017-08-22 2681  
5613 주 소망에 눈 떠 [2] 오애숙 2017-08-22 3012  
5612 하늘빛 마중물(시) [1] 오애숙 2017-08-22 2151  
5611 [우주 속에 피어난 얼굴 속에] [2] 오애숙 2017-08-22 2863  
5610 은파의 메아리 29 오애숙 2017-08-22 2953  
5609 은파의 메아리 30 오애숙 2017-08-22 303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6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797

오늘 방문수:
14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6,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