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언덕에서/은파

시 조회 수 11 추천 수 0 2021.11.20 00:24:53
오애숙 *.243.214.12

11월 언덕에서/은파 오애숙
 0초전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11월 언덕에서/은파 오애숙


바람 시리게 차가워
옷깃을 여미게 하는 11월
가을이 더 깊어 갈수록
외롭고 쓸쓸해 온다

추수 끝낸 황금들녘
황망하기 그지없는 11월
월동 준비하려 분주한데
왜 마음 갈 곳 잃는 가

철새 제 때 강남 가고
텃새들은 텅 빈 들 웅크리나
제 나름 안락한 보금자리
행복 꿈꾸고 있건만

 

해 질 녘 사유하는 맘

곱고 어여쁜 단풍잎처럼이나

사랑을 주고 받던 세월도

계수해 보면 얼마런가


바람결에 이리저리
나뒹구는 낙엽의 애잔함
가슴에 스며 그 옛날 따사롭던

어머니의 손길 그립다

동무와 하루 종일 놀다
싸리문을 열고 들어갈 때면
불 지피다 반겨주던 엄니
이맘때 되면 더 그립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528 시 내 마지막 남은 인생 여정위해--영상 오애숙 2021-11-17 52  
527 시 가을비에 피어나는 그대 향그럼----영상 [1] 오애숙 2021-11-17 18  
526 시 큐티:탄식의 근거가 된 창조주 하나님의 힘 [1] 오애숙 2021-11-17 21  
525 시 큐티:맹세로 증언하는 무죄함의 진정성/은파 [2] 오애숙 2021-11-17 14  
524 시 봄-영상 오애숙 2021-11-17 9  
523 시 아들과 어머니/은파 오애숙 2021-11-18 9  
522 시 11월을 위한 희망 날개/은파 오애숙 2021-11-18 23  
521 시 큐티:실현되지 않은 공의의 심판 앞에/은파 [1] 오애숙 2021-11-19 14  
520 시 큐티: 참지혜로 감추인 보화를 깨닫게 하소서 오애숙 2021-11-19 10  
519 시 11월의 기도/은파 [2] 오애숙 2021-11-19 21  
518 시 큐티: 전능자께 속한 지혜와 명철/은파 [1] 오애숙 2021-11-19 9  
517 시 전능자께 속한 지혜와 명철/은파 [1] 오애숙 2021-11-20 14  
» 시 11월 언덕에서/은파 오애숙 2021-11-20 11  
515 시 큐티: 의와 자비의 삶에 따른 부요함과 명예의 복 [1] 오애숙 2021-11-21 3  
514 시 시 오애숙 2021-11-21 4  
513 시 삶의 향기로 주 영광 받으소서/은파 오애숙 2021-11-21 20  
512 시 단풍에게 오애숙 2021-11-22 28  
511 시 엘에이 아리랑 [1] 오애숙 2021-11-22 12  
510 시 큐티:사람들의 소외와 적대가 있다해도/은파 [1] 오애숙 2021-11-22 29  
509 시 깊어 가는 가을 날의 사유 오애숙 2021-11-22 3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57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02

오늘 방문수:
47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