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 추천 수 0 2021.11.21 02:47:37

가을에는

들숨과 날숨 사이

찬란하게 옷입은 나뭇잎의

합창에 긴 호흡하며 

낭만 향해 서 있는 

이가 있고

 

나뭇잎 

바람결에 떨어져

지나가는 행인의 낙엽 밟는 

사그락 소리 귀 기울이다 

외초롬에 떨고 있는 

자도 있다

 

우리에게

지난날 회돌아 

돌이켜 보라고 가을을

주신 것인지 산야의 풍성함

비교하게 하고있어

계수하네

 

진정코

갈 나그네처럼

정처없이 떠돌다가

세월의 무상함에 허무한

인생이라 단정하기에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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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애숙 2021-11-2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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