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숲

시 조회 수 23 추천 수 0 2022.02.17 23:11:14
오애숙 *.243.214.12

갈대숲/은파 오애숙

허송세월 한몫해 뒤집는 속
소슬바람 결 갈대숲에 속삭이며
갈대 흔들거릴 때 언제부터인지
소리 내서 울고플 때가 있다

살다 보면 그대가 나인지
아니면 내가 그댄가 반문하며
목 울음 차 올라 뚜껑 열어
폭발하고플 때가 있었다

살다가 보면 그대 보고프나
깨닫는 건 천리 밖 날아갈 것 같으나
결고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성 있어
그게 뿌리였음 발견해 보매

결국엔 평강의 옷 차려입고
하늘 우러러 부끄럼 없기 위하여
하늘빛 바라보며 새 역사 다시 쓰려
맘속 편린 한 조각 날리누나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4728 시 상흔을 넘어서/은파 오애숙 2022-01-07 23 1
4727 시 --시-- 그대 우리 다시 [1] 오애숙 2022-01-13 23  
4726 시 내 그대에게 오애숙 2022-01-19 23  
4725 시 달빛 언어/은파 [1] 오애숙 2022-01-20 23  
4724 시 사랑은 삶의 향기/ 오애숙 2022-02-16 23  
» 시 갈대숲 오애숙 2022-02-17 23  
4722 시 yl 오애숙 2022-02-21 23  
4721 시 새해에는 늘 처음처럼 오애숙 2022-02-23 23  
4720 시 첫사랑의 향기 오애숙 2022-02-23 23  
4719 시 --시-- 내품안의 천국 오애숙 2022-03-26 23  
4718 시 --시--해넘이 속 장밋빛 그리움 오애숙 2022-03-26 23  
4717 시 --시--복수초 오애숙 2022-03-26 23  
4716 시 2월 끝자락에 앉아서 [4] 오애숙 2020-02-17 24  
4715 시 시)--봄의 소리 오애숙 2019-06-07 24  
4714 시 [SS]---넘치는 사랑의 향기 [1] 오애숙 2019-08-21 24  
4713 시 여름창 열며 1 오애숙 2019-08-21 24  
4712 시 6월엔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4  
4711 시 희망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4  
4710 시 물망초 연가(몰래 사랑)/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4  
4709 시 연시조 8월의 소나기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4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3
어제 조회수:
95
전체 조회수:
3,122,063

오늘 방문수:
22
어제 방문수:
78
전체 방문수:
996,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