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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목선 하나
 
                                                                                              은파 오애숙
 
동녘의 햇살 사이 지나간 날의 추억 
동그랗게 그림 그리며 휘파람 부는 심연
 
동녘의 찬란한 태양 보란 듯 윤슬 반짝이면
희망의 부레 달고 더 넓은 대양 향해 물 위를
날았던 기억의 함성 스케치하며 채색 하누나
 
늘 수평선 바라보다 물 때 잘 만나서 만선에
괭가리 치며 휘파람 불었던 그때의 그 환희!
누가 그 오묘에 그게 행복이라 말하지 않으랴
 
목선 하나 미지의 나라 향방 없이 바람결 따라
세월야 네월야 마냥 흘러가다 어느 날 고정된
시선 멈추고 방향 틀어 뱃머리를 틀어 돌렸다
 
바로, 그게 신의 한 수 인 걸 느지막이 알고서
허겁지겁 백 미터 경주 10초에 달리듯 단숨에
돛 세워 나침판과 해도 보며 좌우 살피고 갔지
 
바람의 향방 예상 밖 이리로 튈지 저리로 튈지
전혀 알 수 없는 처참한 현실의 늪 잿빛의 날개
황사 바람 푸득이며 침몰할 때 부지기 수였다
 
인생 고락 젖은 빵 한 조각 목 울음 차 휘도나
황혼의 붉은 노을 앞 제 몫 다 했다 웃네 

오애숙

2022.02.23 11:30:26
*.243.214.12

시작 노트/은파 오애숙

길 잃은 목선 하나/은파 오애숙

옛 추억은 누구에게나 있다
희로애락의 물결 속에 곰삭인
인생의 항로 속 휘날리는 그림자

그는 자신의 이전 삶을 기억이나 할까
봄이면 파르란히 새소망으로 자신과 국한한
모든 이에게 희망과 새들의 보금자리 만들었고
가을이면 화사한 옷 입고 인생 휘도라 설파하며
추운 겨울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않고서
하늘 우러러 부끄럼 없다 노래했던 걸

어느 날 갑자기 눈을 뜨고 일어나 보니
누군가에 의해 새로 탄생해 이른 새벽이면
자신의 주인을 만나 인연의 고리로 새 인생을
찬란히 동녘의 햇살 속에 금싸라기 윤슬 사이에
신바람의 날개 달아 어떤 나라로 항해할까
소풍 전 밤새우던 설렘의 소년이었지

때론 가던 항로에서 거대한 파도를 만나
주인의 구릿빛 땀방울의 사투로 만선의 쾌거
휘파람 불던 게 하루 일과로 나이 먹는 걸 잊고
끝없는 대양 향하나 늘 미궁의 희뿌연 안개 헤치다
길 환히 열려 환호했고 때론 창공에 배 띄우다
먹구름 만날 때도 있었지만 몫을 해냈지

작금, 황혼 녘 해넘이 붉은 해 참 아름답다
파도에 나사 하나 씩 풀려가고 있다해도
휘파람은 결코 잊지 않고 기억하기에

오애숙

2022.03.14 17:04:56
*.243.214.12

<center><p><audio class="attach_audio" hidden="ture" src="https://blog.kakaocdn.net/dn/lHgOZ/btrsYdZC8YK/fKKgIYLgRWkv81YAJiXRz0/nahee-0083.mp3?attach=1&knm=tfile.mp3" autoplay="autoplay" loop="loop" controls="controls"></audio></p><table style="BORDER-TOP-STYLE: dotted; BORDER-TOP-COLOR: rgb(137,131,122); BORDER-BOTTOM-STYLE: dotted; BORDER-LEFT-COLOR: rgb(137,131,122); BORDER-BOTTOM-COLOR: rgb(137,131,122); BORDER-RIGHT-STYLE: dotted; BORDER-LEFT-STYLE: dotted; BORDER-RIGHT-COLOR: rgb(137,131,122)" cellspacing="1" cellpadding="1" width="320"> <tbody> <tr> <td bgcolor="#16250F" height="500" width="448" <center="">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1" align="center" border="0"> <td> <table style="BORDER-TOP-STYLE: dotted; BORDER-TOP-COLOR: rgb(137,131,122); BORDER-BOTTOM-STYLE: dotted; BORDER-LEFT-COLOR: rgb(137,131,122); BORDER-BOTTOM-COLOR: rgb(137,131,122); BORDER-RIGHT-STYLE: dotted; BORDER-LEFT-STYLE: dotted; BORDER-RIGHT-COLOR: rgb(137,131,122)" cellspacing="4" cellpadding="4" width="320"> <tbody> <tr><td><img style="FONT-SIZE: 14pt; HEIGHT: 700px; WIDTH: 650px; center-SPACING: 0px" src="http://e-intech.co.kr/technote7/data/board/AnimationRoom/file_in_body/1/nahee-33-831.gif"width="400" height="500"<pre><center><span style="FONT-SIZE: 16pt; LETTER-SPACING: 0px"><font style="FONT-SIZE: 16pt" color=" gold" face="서울들국화"><span id="style" style="-height: 22px"><br><font face="서울들국화"> 시

 

길 잃은 목선 하나/은파 오애숙 

 

동녘의 햇살 사이 지나간 날의 추억  

동그랗게 그림 그리며 휘파람 부는 심연 

 

동녘의 찬란한 태양 보란 듯 윤슬 반짝이면 

희망의 부레 달고 더 넓은 대양 향해 물 위를 

날았던 기억의 함성 스케치하며 채색 하누나 

 

늘 수평선 바라보다 물 때 잘 만나서 만선에 

괭가리 치며 휘파람 불었던 그때의 그 환희! 

누가 그 오묘에 그게 행복이라 말하지 않으랴 

 

목선 하나 미지의 나라 향방 없이 바람결 따라 

세월야 네월야 마냥 흘러가다 어느 날 고정된 

시선 멈춰 가던 방향에서 뱃머리 틀어 돌렸다 

 

바로, 그게 신의 한 수 인 걸 느지막이 알고서 

허겁지겁 백 미터 경주 10초에 달리듯 단숨에 

돛 세워 나침판과 해도 보며 좌우 살피고 갔지 

 

바람의 향방 예상 밖 이리로 튈지 저리로 튈지 

전혀 알 수 없는 처참한 현실의 늪 잿빛의 날개 

황사 바람 푸득이며 침몰할 때 부지기 수였다 

 

인생 고락 젖은 빵 한 조각 목 울음 차 휘도나

황혼의 붉은 노을 앞 제 몫 다 했다 웃네

 

<br> <img class="txc-<img style=" style="CURSOR: pointer" border="0" src="http://e-intech.co.kr/technote7/data/board/board1/file_in_body/1/Kcngeeqni.gif" width="92" <img=""><br></font></span></font></span></center></pre></td></tr></tbody></table></td></tr></tbody></table></td></tr></tbody></table></cente>

오애숙

2022.03.14 17:05:29
*.243.214.12

비밀글 길 잃은 목선 하나/은파 오애숙

동녘의 햇살 사이
지나간 날들의 추억 속
동그랗게 그림 그리며
휘파람을 불어요

동녘의 찬란한 태양
맘에 슬어 윤슬 반짝이면
희망의 부레 달고 더 넓은
대양 향하여 물 위 날았던
기억의 함성 채삭해요

늘 수평선 바라보다
물 때 잘 만나서 만선에
괭가리치고 휘파람 불었던
그 환희! 그 누가 알고서
그게 행복이라 말하랴

나의 목선 미지의 나라
향방 없이 세월야 네월야
바람결 따라 가다가 어느 날
시선 멈추고 방향 틀고서
뱃머리를 달리 돌렸지

그게 신의 한 수 인 걸
늦으막히 알고 허겁지겁
단숨에 항해의 돛 세우고야
나침판 해도만 바라보며
좌우도 살피고 갔었지

바람의 향방은 예상 밖
이리로 튈지 저리로 튈지
전혀 알 수 없는 처참한 현실
잿빛의 날개 푸득 이면서
침몰할 때 부지기 수 였다

인생고락 눈물 젖은 빵
한 조각에 목울음 찬 기억
휘도는 이생 황혼 녘에서
제 몫 다 했다 미소한다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22-02-11 12:35

비밀글 길 잃은 목선 하나/은파 오애숙

동녘의 햇살 사이 지나간 날의 추억 속
동그랗게 그림 그리며 휘파람 부는 심연

동녘의 찬란한 태양 슬은 맘 윤슬 반짝이면
희망의 부레 달고 더 넓은 대양 향해 물 위를
날았던 기억의 함성 스케치 하며 채색합니다

늘 수평선 바라보다 물 때 잘 만나서 만선에
괭가리치며 휘파람 불었던 그 때의 그 환희!
그 누가 그 오묘 알고 그게 행복이라 말하랴

목선 하나 미지의 나라 향방 없이 바람결 따라
세월야 네월야 마냥 흘러 가다 어느 날 고정된
시선 멈추고 방향 틀어 뱃머리를 달리 돌렸지

바로, 그게 신의 한 수 인 걸 늦으막히 알고서
허겁지겁 백미터 경주 10초에 달리듯 단숨에
돛 세워 나침판 해도보며 좌우도 살피고 갔지

바람의 향방 예상 밖 이리로 튈지 저리로 튈지
전혀 알 수 없는 처참한 현실의 늪 잿빛의 날개
황사 바람 푸득이며 침몰할 때 부지기 수 였다

인생고락 눈물 젖은 빵 한 조각에 목울음 차올라
휘도는 황혼 붉은노을 앞 제 몫 다 했다 미소한다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22-02-11 12:41

시작 노트/은파 오애숙

길 잃은 목선 하나/은파 오애숙

옛 추억은 누구에게나 있다
희로애락의 물결 속에 곰삭인
인생의 항로 속 휘날리는 그림자

그는 자신의 이전 삶을 기억이나 할까
봄이면 파르란히 새소망으로 자신과 국한한
모든 이에게 희망과 새들의 보금자리 만들었고
가을이면 화사한 옷 입고 인생 휘도라 설파하며
추운 겨울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않고서
하늘 우러러 부끄럼 없다 노래했던 걸

어느 날 갑자기 눈을 뜨고 일어나 보니
누군가에 의해 새로 탄생해 이른 새벽이면
자신의 주인을 만나 인연의 고리로 새 인생을
찬란히 동녘의 햇살 속에 금싸라기 윤슬 사이에
신바람의 날개 달아 어떤 나라로 항해할까
소풍 전 밤새우던 설렘의 소년이었지

때론 가던 항로에서 거대한 파도를 만나
주인의 구릿빛 땀방울의 사투로 만선의 쾌거
휘파람 불던 게 하루 일과로 나이 먹는 걸 잊고
끝없는 대양 향하나 늘 미궁의 희뿌연 안개 헤치다
길 환히 열려 환호했고 때론 창공에 배 띄우다
먹구름 만날 때도 있었지만 몫을 해냈지

작금, 황혼 녘 해넘이 붉은 해 참 아름답다
파도에 나사 하나 씩 풀려가고 있다해도
휘파람은 결코 잊지 않고 기억하기에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22-02-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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