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애숙

2022.03.14 17:09:08
*.243.214.12

설악, 선녀탕의 환희 속에 /은파 오애숙

내 그대 당신이여
폭설이 난무하건마는
연일 해맑은 폭포수에서
정기精氣 발산하고 있어
무능 도원 따로 없구려

내 그대 당신이여
설한풍 휘몰라 쳐 와도
여기서 그대와 함께라면
애틋하고 따사론 손길에
그저 만족하고프나

내 그대 당신이여
그 옛날 꿈결 같은 신혼
사그랑주머니에서 꺼내면
삭풍도 천리 밖 줄행랑쳐
사랑 꽃 피우리니

그 옛날 밤이 되면
하늘에서 선녀 내려와
목욕했다고 선녀탕이라니
이 밤 쇠 녹일 용광로 되어
사랑을 태우고파라


Kcngeeqni.gif

오애숙

2022.03.14 17:10:53
*.243.214.12



설악, 선녀탕의 환희 날개

                                          은파 오애숙

내 그대 당신이여
폭설이 난무하건마는
연일 해맑은 폭포수에서
정기精氣 발산하고 있어
무능 도원 따로 없구려

내 그대 당신이여
설한풍 휘몰라 쳐 와도
여기서 그대와 함께라면
애틋한 따사로운 손길로
그저 만족하고프나

그 옛날 밤이 되면
하늘에서 선녀 내려와
목욕했다고 선녀탕이라니
이 밤 쇠 녹일 용광로 되어
사랑을 태우고파라

내 그대 당신이여
그 옛날 꿈결 같은 신혼
사그랑주머니에서 꺼내면
삭풍도 천리 밖 줄행랑쳐
다시 사랑 꽃 피우리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22-02-10 19:39

겨울과 봄사이 /은파 오애숙

첩첩산중 산 기슭에
산새들 봄소식 전하려
새봄의 연가 부르지만
고개 갸우둥하는 2월
아직 봄 먼 것인가

입춘도 지나가고
봄비가 내리는 우수도
멀지 않았기에 새봄이
한 발짝 왔다 노래하나
일상은 매 한가지

어이해 어이하리
폭설과 한파의 황망함
휘몰아쳐오는 설움으로
뼛속까지 스며들지만
내공으로 막아낸다

봄은 기필코 오매
기지개 켜고 춘삼월
머지 않았다 되뇌이며
희망찬 폭포 물줄기로
휘파람 불어 보련다

동지섣달 꽁꽁 언
폭포수가 봄 햇살에
숨통 터 콸콸 대자연의
합창속에 포르테로
연주하고 있기에





==========

상단의 영상 이미지로 만든 작품입니다.

 

profile_image 미추홀 22-02-11 08:10

오애숙 시인님
건강도 챙기시며 천천히 하세요
하루에 한편씩만 다른 사람 신경 쓰시지 말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웃음이 가득한 하루되세요^^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22-02-11 08:32

녜, 예전에 비하면 쉬고 있는 편이지요
하루에 10편 이상 쓸 때가 많았답니다

한 달 전에 문협 회장에게 전화왔는데
자유게시판에 글 좀 올리라고  ,,,
마음 먹고 써 올리다보니,20편이 넘게
써 올렸던 기억 새삼 오롯이 떠오릅니다

어찌보면 은파에게서 시는 스쿠더를
타는 것와 같다고나 할까요 스쿠더는
계속힘을 빨리 가야 안전히 주행하듯
시도 작품 하나를 쓰고 있으면 계속
연줄연줄 작품이 쏟아져 나오거든요

허나 그것을 잡아 낚으냐 방치하냐에
따라 그날 어획이 달라 질수 있답니다
예전 같으면 타이프를 치면서 잡아서
홈에 안전하게 넣어두지만 어느날부터
부질 없는 거라싶어 방치하곤 합니다

그저 맥을 놓치지 않으려고 다시는
쓰고 싶지 않을 까봐 붙잡고 있습니다
미술을 가르칠 때는 작품을 다시 그려
학생들에게 보여 주려고 그렸던 기억!!
허나 지금은 아예 손을 놓고 나니 다시
붓들고 그리겠다는 의지도 사라진 듯...

시 써 놓은 것은 너무 많이 있답니다
더 이상 쓰고 싶지 않을 정도로..
그저 짝품을 빨리 올려 놓고 손을 떼고
싶을 정도라고나 할까요 지금은 시간
없어 찾는 것 보다 쓰는 것이 빠르기에
그저 하루에 몇 편 만을 쓸 뿐이지요

우리 미추홀 작가님도 시 쓰고 싶다고
하셨는데 도전해 보시면 어느 순간에
손 안에 쥐어있는 연, 하늘로 날아가듯
그렇게 될 수 있으니 작품 쓰기 바래요

시카고 가기 바로 직전 이던 것 같네요
당시 상당히 복잡한 일이 있었음에도..
딱 마음 놓고 하루를 날 잡고 앉아서
작품을 쓰고자 하면 그리 쓴답니다요
하지만 지금은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삶이 시에 국한 된 게 아니라 싶기에...
해야 할 무궁 무진한 일들 더 중요한
무지개빛 일들이 은파에겐 많이 있어
하늘빛 휘날리는 게 궁극적 목적이라
시는 단지 도구에 불과한 것이랍니다

지금 시에서 점점 멀어지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지만 아예 손 놓을 수 있다싶어
자판이 두드려지는 대로 쓰고 있답니다

일이라는 게 그렇다 싶습니다. 한 번
놔 버리면 삼천리 밖으로 점점 멀어져
다시 선뜻 다가 서기가 어려운 것임에

세월의 강 지나고 보니 그렇다는 걸
새삼 느끼고 살아 나이는 못 속임을
뼈져리게 느끼는 중이라 연어를 가끔
생각하며 제 몫 다하려 하고 있지요

댓글 쓰는 것도 다른 쪽 막지 않으려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아마 댓글을 쓰지 않는 다면 시라는
장르에 콕 박혀 빠져 나올수 없겠지요

 

오애숙

2022.03.14 17:11:46
*.243.214.12

<center><p><audio class="attach_audio" hidden="ture" src="https://blog.kakaocdn.net/dn/FjO9T/btrspIRJaOh/kDnNiB3TYdlSWOH6xHKIn1/nahee-55-72.mp3?attach=1&knm=tfile.mp3" autoplay="autoplay" loop="loop" controls="controls"></audio></p><table style="BORDER-TOP-STYLE: dotted; BORDER-TOP-COLOR: rgb(137,131,122); BORDER-BOTTOM-STYLE: dotted; BORDER-LEFT-COLOR: rgb(137,131,122); BORDER-BOTTOM-COLOR: rgb(137,131,122); BORDER-RIGHT-STYLE: dotted; BORDER-LEFT-STYLE: dotted; BORDER-RIGHT-COLOR: rgb(137,131,122)" cellspacing="1" cellpadding="1" width="320"> <tbody> <tr> <td bgcolor="#16250F" height="500" width="448" <center="">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1" align="center" border="0"> <td> <table style="BORDER-TOP-STYLE: dotted; BORDER-TOP-COLOR: rgb(137,131,122); BORDER-BOTTOM-STYLE: dotted; BORDER-LEFT-COLOR: rgb(137,131,122); BORDER-BOTTOM-COLOR: rgb(137,131,122); BORDER-RIGHT-STYLE: dotted; BORDER-LEFT-STYLE: dotted; BORDER-RIGHT-COLOR: rgb(137,131,122)" cellspacing="4" cellpadding="4" width="320"> <tbody> <tr><td><img style="FONT-SIZE: 14pt; HEIGHT: 600px; WIDTH: 650px; center-SPACING: 0px" src="http://e-intech.co.kr/technote7/data/board/AnimationRoom/file_in_body/1/nahee-33-59.gif"width="400" height="500"<pre><center><span style="FONT-SIZE: 16pt; LETTER-SPACING: 0px"><font style="FONT-SIZE: 16pt" color="#3CE524" face="서울들국화"><span id="style" style="-height: 22px"><br><font face="서울들국화"> 시

 

설악, 선녀탕의 환희 속에 /은파 오애숙

 

내 그대 당신이여 

폭설이 난무하건마는 

연일 해맑은 폭포수에서 

정기精氣 발산하고 있어 

무능 도원 따로 없구려 

 

내 그대 당신이여 

설한풍 휘몰라 쳐 와도 

여기서 그대와 함께라면 

애틋하고 따사론 손길에

그저 만족하고프나 

 

내 그대 당신이여 

그 옛날 꿈결 같은 신혼

사그랑주머니에서 꺼내면

삭풍도 천리 밖 줄행랑쳐

사랑 꽃 피우리니

 

그 옛날 밤이 되면 

하늘에서 선녀 내려와 

목욕했다고 선녀탕이라니

이 밤 쇠 녹일 용광로 되어 

사랑을 태우고파라 

 

<br> <img class="txc-<img style=" style="CURSOR: pointer" border="0" src="http://e-intech.co.kr/technote7/data/board/board1/file_in_body/1/Kcngeeqni.gif" width="92" <img=""><br></font></span></font></span></center></pre></td></tr></tbody></table></td></tr></tbody></table></td></tr></tbody></table></cent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6168 늘 푸른 그 하늘, 바라보며 오애숙 2017-09-20 30319  
6167 민들레 홀씨(첨부) [2] 오애숙 2016-02-07 26093 2
6166 살랑이는 봄햇살 속에 [1] 오애숙 2017-05-29 21247 1
6165 (시)무지개 다리 걸터 앉아(첨부) 오애숙 2016-02-05 19052  
6164 연서戀書(첨부) 오애숙 2016-01-27 15477 1
6163 현실 직시 [1] 오애숙 2016-07-19 14727  
6162 (시)시인의 노래<시작노트>[창방] 외 시심, 진상파악하기(시) [1] 오애숙 2014-12-09 12618 13
6161 갈매기의 꿈/ 사진 첨부(시백과) 오애숙 2014-12-08 12519 13
6160 (시)백목련 외 [1] 오애숙 2014-12-08 12218 14
6159 사진-메뚜기와 아침이슬 /-시-참새와 허수아비 [1] 오애숙 2016-07-23 11954  
6158 민들레 홀씨(16년 작품 이동시킴) [1] 오애숙 2017-05-10 11707 1
6157 민들레 홀씨 [1] 오애숙 2016-04-25 11085 1
6156 현대인의 불감증 외 2편(시) 영광이란 이름표 [3] 오애숙 2014-12-15 11059 8
6155 막장 열었던 자유 [1] 오애숙 2014-12-15 10961 7
6154 썩은 동태 눈깔 [2] 오애숙 2015-08-13 9817 4
6153 시나브로 피어나는 바닷가(사진 첨부) 오애숙 2016-06-15 9648 1
6152 (시2)광명한 아침의 소리외 3편 [2] 오애숙 2014-12-19 8583 5
6151 눈 세상(첨부) 오애숙 2016-02-05 8005 2
6150 야생화(시) 오애숙 2017-09-03 7738  
6149 무제 오애숙 2017-03-15 7430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5
어제 조회수:
65
전체 조회수:
3,121,709

오늘 방문수:
32
어제 방문수:
51
전체 방문수:
996,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