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악, 눈꽃 상고대의 환희---연시조

시 조회 수 74 추천 수 0 2022.02.23 11:52:29
오애숙 *.243.214.12
(시)상고대 눈꽃의 환희 /은파 오애숙-연시조

설빛의 아름다움 스르륵 스미기에
흰 쌀을 고운 채로 걸러내 뿌린 듯한
설산의 대청봉 능선 바라보고 있으니

이곳이 천국이라 싶은데 등반하며
온몸이 만진창에 지옥 따로 없으나
상고대 눈꽃의 환희 겨울꽃이 폈구려
 
 
 
-시-

 

(시)설악, 눈꽃 상고대의 환희
 
                                                                         은파 오애숙
 
온누리 동면에 들어간 겨울 녘
그대 겨울을 위하여 태어났는가
설악 어찌 이리 설빛으로 치장하여
낙락장송 아름드리 분꽃으로 피어나
아름답게 스르륵 눈꽃 휘날리며
날 보러 오라 겨울연가 부르나
 
모두가 동면에 들어간 이 겨울
쓸쓸하고 외로워 서글퍼 말라고
앙상한 가지 미세한 물방울의 하모니
서리 맺혀 상고대의 함성 설빛으로
삭막함 날리려 환희로 피었는가
보는 순간 황홀경 빠져드누나
 
설빛 아름다움 스륵 스미기에
흰 쌀가루 고운 채로 뿌린 듯한
설산의 대청봉 오르며 능선을 보니
천국인데 등반하며 온몸 만진창 되어
지옥 같은데 가지마다 핀 연산호!

                                              상고대 눈꽃에 환희 차오른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3148 시 --시--바람의 실체---시마을 영상 [1] 오애숙 2022-02-23 76  
3147 시 춘삼월, 봄비 내리는 날의 소곡 [2] 오애숙 2022-03-27 76  
3146 시 시) 어느 날 문득 그대를 보며 오애숙 2020-01-12 75  
3145 시 새봄의 피어나는 희망 날개/은파 오애숙 2021-01-31 75  
3144 시 저녁 바다 [2] 오애숙 2022-02-23 75  
3143 시 시-이별/가슴에 비가 내릴 때면 오애숙 2022-06-14 75  
3142 시 춘삼월, 사랑의 기쁨에 [2] 오애숙 2022-03-27 75  
3141 시 11월의 기도 오애숙 2019-11-19 74  
3140 시 1월의 깊은 잠에 깨어나게 하소서 /은파 오애숙 2021-01-18 74  
» 시 --시--설악, 눈꽃 상고대의 환희---연시조 오애숙 2022-02-23 74  
3138 시 --시--삼월절 대나무 숲 수쳐 지나가며--영상시화 [2] 오애숙 2022-02-28 74  
3137 시 연시조- 달밤 오애숙 2022-04-22 74  
3136 시 (시) 어느날 아침 [1] 오애숙 2019-03-29 73  
3135 시 [[시조]] 춘삼월 속에 (시) 오애숙 2019-03-29 73  
3134 시 긍정에게 보내는 갈채 (시) 오애숙 2019-04-15 73  
3133 시 5월의 먼지 바람에 휩싸인다면/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6-07 73  
3132 시 시)부부의 날 오애숙 2019-08-01 73  
3131 시 상사화/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73  
3130 시 사랑 오애숙 2019-11-19 73  
3129 시 나 감사해/은파 오애숙 2019-11-19 73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57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02

오늘 방문수:
47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