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봄과 겨울 사이(봄의 태동)

조회 수 50 추천 수 0 2022.02.23 12:06:52
봄과 겨울 사이(봄의 태동)
 
                                                                                                                    은파 오애숙
 
 
한낮의 태양
도시 등지면 거리에는
네온사인 물결 출렁이며
딴 세상 열어 신세계
구축하고 있고
 
한적한 시골
굴뚝에선 적막 품은
밤하늘 속에 모락모락 연기
수놓아 연가 부르는 밤
그리움 피누나
 
조요히 어둠을
가르며 밝아오고 있는
어둑새벽, 계절이 고개 들고
사윈 들 갈아엎고 연초록
미소 띠우기에
 
입춘 지나 춘삼월
겨울과 봄 오가는 사이
별과 달빛 속삭이는 밤의 밀어
가슴에 품고 땅 속에선
기 끌어내고 있어
 
땅 속에서부터
생명찬 연초록의 나래 
그 누가 절대자의 섭리 속에서
그 이치 막을 수 있으랴

 

심연에 물결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928 중년의 삶 오애숙 2016-05-03 1042  
5927 해맑은 향기 속에 오애숙 2016-05-03 1174  
5926 꽃비(시) [1] 오애숙 2016-05-03 3103  
5925 인연(시) [2] 오애숙 2016-05-03 1781  
5924 어린이날 오애숙 2016-05-04 2486  
5923 막내 졸업 앞에 두고서 오애숙 2016-05-04 2828  
5922 졸업식 오애숙 2016-05-04 2296  
5921 오월의 향그러움 [1] 오애숙 2016-05-04 1098  
5920 LA의 5월 [1] 오애숙 2016-05-05 1095  
5919 생일날 오애숙 2016-05-06 2788  
5918 날개 오애숙 2016-05-07 1942  
5917 무제 오애숙 2016-05-07 1919  
5916 꽃비 2(시) [1] 오애숙 2016-05-08 2204  
5915 이상 야릇한 것 오애숙 2016-05-08 1805  
5914 생각 오애숙 2016-05-08 1645  
5913 QT [1] 오애숙 2021-07-05 6  
5912 안경 오애숙 2016-05-09 1805  
5911 나 내님 향그럼에 슬어(시) [2] 오애숙 2016-05-10 1705  
5910 현실의 시학(시) [1] 오애숙 2016-05-10 1323  
5909 이 아침에 [1] 오애숙 2016-05-10 1085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2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67

오늘 방문수:
48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