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설 풍속, 아 옛날이여

조회 수 54 추천 수 0 2022.02.23 12:26:55

 

 

그 옛날 설 풍속, 아 옛날이여

 

                                                                                     은파 오애숙
 
가끔 벅찬 설렘 심연 깊은 곳에서
그 옛날의 설 풍속도 아 그 옛날이
똬리 틀고있어 그리움의 꽃 피누나
 
밤새 웃음꽃 피우며 만두 빚을 때
한쪽에선 전 부치던 엄니의 수고와
옹기종기 앉아서 설빔 위한 준비로
밤 깊어 갈 때의 새해에 대한 설레임
추억의 옛 그림자 오롯이 출렁인다
 
새해 첫날 풍년 노래하는 가락 속
명절 자고로 북적북적해야 맛이고
한겨레 얼은 만남 통한 덕담 이런만
의례 민족 대이동이 화두 되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머쓱한 상태
 
계속되는 코로나 팬데믹 인하여
설령 무탈로 친지와 주고받는 영상
벅찬 새해 감격의 웃음꽃이나 늦가을
사윈 들녘 쓸쓸한 뒷끝 스미게 될 터
어찌 나만 느끼는 헛헛함 이런가
 
그저 이역만리 그 옛날 그리워라
아, 옛날이여! 그 옛날, 옛 물결이여

 

그 추억 노래하며 지난날 회상하누나

오애숙

2022.02.23 12:27:20
*.243.214.12

 

 

시작노트

어린 시절 단상/은파 오애숙

가끔 벅찬 설렘 심연 깊은 곳에서
그 옛날 어린시절 그리움으로 핀다

밤새 웃음꽃 피우며 만두 빚을 때
한쪽에선 전 부치던 어머님의 일상

옹기종기 앉아 설빔 위한 준비로
밤 깊어 갈 때의 새해에 대한 설렘

계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해도 친지와 주고 받는 영상속에

벅찬 새해 감격 아니라 늦가을날
사윈 들녘 쓸쓸함이 스며들고 있다

풍년을 노래하는 가락 속에서
명절은 북적북적해야 맛이런만

그저 이역만리서 그 어린 시절
옛 추억에 잠겨 지난 날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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