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숲/은파 오애숙

시 조회 수 33 추천 수 0 2022.02.23 14:07:30
오애숙 *.243.214.12

바람이 분다

해일에 못견디던

나목이 울음을 터뜨린다

 

봄에는 웃었고

여름에는 뽐내더니

가을엔 찬란하게 빛냈지

 

허나  폭풍에

끝내는 자리에 누워

시름시름 병을 앓고 있다

 

우리 인생에도

언젠가 비바람 치고

눈보라 휘날리어 오겠지

 

이 가을 가기 전

나를 사색의 숲에서 

일깨우려 울고 있는 건가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228 시 --시-- 설악, 눈꽃 상고대의 환희/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2-23 257  
227 시 --시-- 설악, 노출의 의미/시마을 영상시 [2] 오애숙 2022-02-23 108  
226 시 --시--설악, 겨울연가--2--연시조 오애숙 2022-02-23 37  
225 시 설악, 겨울 연가/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2-23 51  
224 시 어젯밤 꿈 이야기 오애숙 2022-02-23 33  
223 시 새의 귀가 [1] 오애숙 2022-02-23 40  
222 시 2월의 길섶에서 오애숙 2022-02-23 29  
221 시 --시-- 봄과 겨울 사이(봄의 태동) 오애숙 2022-02-23 50  
220 시 연시조 입춘대길/은파 오애숙 2022-02-23 40  
219 시 오늘도 오애숙 2022-02-23 34  
218 시 그 옛날 설 풍속, 아 옛날이여 [1] 오애숙 2022-02-23 54  
217 시 봄 내음, 환희의 나래 오애숙 2022-02-23 31  
216 시 새해에는 늘 처음처럼 오애숙 2022-02-23 23  
215 시 쑥부쟁이 연가 (내 사랑 내 그대여) 오애숙 2022-02-23 1502  
214 시 행복이 머무는 곳에/ 오애숙 2022-02-23 25  
213 시 첫사랑의 향기 오애숙 2022-02-23 23  
212 시 이 가을/은파 오애숙 2022-02-23 44  
211 시 이 가을/은파 오애숙 2022-02-23 32  
210 시 이 가을/은파 오애숙 2022-02-23 19  
209 시 이 가을/은파 오애숙 2022-02-23 19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64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69

오늘 방문수:
50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