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숲/은파 오애숙

시 조회 수 33 추천 수 0 2022.02.23 14:07:30
오애숙 *.243.214.12

바람이 분다

해일에 못견디던

나목이 울음을 터뜨린다

 

봄에는 웃었고

여름에는 뽐내더니

가을엔 찬란하게 빛냈지

 

허나  폭풍에

끝내는 자리에 누워

시름시름 병을 앓고 있다

 

우리 인생에도

언젠가 비바람 치고

눈보라 휘날리어 오겠지

 

이 가을 가기 전

나를 사색의 숲에서 

일깨우려 울고 있는 건가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948 시 게이트 웨이 오애숙 2022-02-23 36  
» 시 사색의 숲/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2-23 33  
5946 시 송구영신 오애숙 2022-02-23 18  
5945 시 한 해 끝자락에서/ 오애숙 2022-02-23 15  
5944 시 새 아침/은파 오애숙 2022-02-23 43 1
5943 시 My Way [1] 오애숙 2022-02-23 26  
5942 시 함박눈의 기억으로/은파 오애숙 2022-02-23 26 1
5941 시 함박눈 내릴 때면 오애숙 2022-02-23 14  
5940 시 눈꽃 함성에 피는 환희 오애숙 2022-02-23 26 1
5939 시 고목에도 꽃은 핀다 오애숙 2022-02-23 29  
5938 시 --시-- 사랑의 향그러움 [1] 오애숙 2022-02-23 40 1
5937 시 하얀 미소 오애숙 2022-02-23 31  
5936 시 하이얀 그리움 오애숙 2022-02-23 30  
5935 시 하얀 그리움 오애숙 2022-02-23 26  
5934 시 함박눈이 내리면/ 오애숙 2022-02-23 22  
5933 시 함박눈이 내릴 때면 오애숙 2022-02-23 36 1
5932 시 겨울과 봄 사이 [1] 오애숙 2022-02-23 28  
5931 시 하얀 눈 내릴 때면 오애숙 2022-02-23 31 1
5930 시 그대 우리 다시 오애숙 2022-02-23 32 1
5929 시 이 겨울, 꽃의 연가 부르며 오애숙 2022-02-23 36 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33
어제 조회수:
36
전체 조회수:
3,121,476

오늘 방문수:
14
어제 방문수:
25
전체 방문수:
995,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