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웠던 그 시절

조회 수 19 추천 수 0 2022.02.23 23:46:59

 

 

 

아름다웠던 시절/은파 오애숙

 

한 때는 적도의 열기처럼

뜨거운 용광로 사랑 이글거렸고

석양의 노을빛 해거름 사이에

활활 타올랐던 향그러움

 

사랑인가 그리움인가

황혼녘 정으로 물결쳐 오는 건

살포시 해거름사이로 그 옛날의

추억이 하나씩 스미매

 

봄햇살 언동 밀어내고

나목의 사윈 가지 겨드랑이에

사랑꽃 피워내 화사하게 홍매화

망울망울 맺혀 만개 시키듯

 

그 옛날 황홀한 신혼

가슴으로 홍빛 너울 쓰고

동화의 나라로 날개쳐 오르며

고목에 꽃 피우는구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6168 시)이 가을이 가기 전에 [2] 오애숙 2018-11-11 179  
6167 시조 ==아니, 벌써(MS) 오애숙 2018-08-07 141  
6166 시조/선인장 오애숙 2018-08-07 188  
6165 시조 ==우짜노(MS) 오애숙 2018-08-07 169  
6164 [1] 오애숙 2018-08-07 157  
6163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 중 하나/ 오애숙 2018-08-07 206  
6162 [[시조]]---내 강아지---(시) [1] 오애숙 2018-08-08 263  
6161 [[시조]] --가을 문턱에서/세월의 바람사이에 (시) [1] 오애숙 2018-08-08 272  
6160 오늘도 (MS) [1] 오애숙 2018-08-08 337  
6159 이 아침 오애숙 2018-08-08 174  
6158 부부 (MS) 오애숙 2018-08-09 182  
6157 종합 예술가 (MS) 오애숙 2018-08-09 202  
6156 인생 서정속에 (MS) 오애숙 2018-08-09 273  
6155 숙성시키기 전 (MS) 오애숙 2018-08-09 148  
6154 (MS) 오애숙 2018-08-09 133  
6153 (MS) 오애숙 2018-08-09 662  
6152 백세시대 바라보며 (MS) 오애숙 2018-08-09 152  
6151 (MS) [1] 오애숙 2018-08-10 182  
6150 [[시조]]--하늘 이치 속에서 (MS) [1] 오애숙 2018-08-10 213  
6149 지나간 세월속에 오애숙 2018-08-10 19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5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10

오늘 방문수:
53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