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잎에 쓴 편지

시 조회 수 26 추천 수 0 2022.02.24 00:24:46
오애숙 *.243.214.12

목련꽃잎에 쓴 편지/은파 오애숙 

 

알래스카 설원의 심연 

눈 뜨고 푸름 찾지 못해 

갈맷빛 그리움 피누나 

 

춘삼월 동면에서 깨어 

희망참의 봄물 결 속에 

연가 힘차게 부르련만 

 

그 어린날 고국의 향수 

가슴에 발효시키어서 

달 보며 시 한 수 읊누나 

 

달빛 어린 하얀 얼굴 

해 질 녘 정년퇴직하고 

지금쯤 무엇하고 있나 

 

그 어린날 학창 시절에 

우린 문학소녀이었지 

그 덕에 달빛 너울 쓰고 

 

하늬 바람결에 널 닮은 

목련꽃 한 닢 하나 따서 

그대에게 편지하노니 

 

네 창가에 하늬 바람결 

백목련 휘날료 오거든 

그대 나인 줄 아시구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228 시 함박눈 내릴 때면 오애숙 2022-02-23 14  
227 시 함박눈의 기억으로/은파 오애숙 2022-02-23 26 1
226 시 My Way [1] 오애숙 2022-02-23 26  
225 시 새 아침/은파 오애숙 2022-02-23 43 1
224 시 한 해 끝자락에서/ 오애숙 2022-02-23 15  
223 시 송구영신 오애숙 2022-02-23 18  
222 시 사색의 숲/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2-23 33  
221 시 게이트 웨이 오애숙 2022-02-23 36  
220 시 연시조-- 게이트 웨이/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2-23 29  
219 시 추억의 애상愛想-------------영상 올릴것 오애숙 2022-02-23 28  
218 시 아름다웠던 그 시절 오애숙 2022-02-23 19  
217 시 시 오애숙 2022-02-24 18  
» 시 목련꽃잎에 쓴 편지 오애숙 2022-02-24 26  
215 시 목련꽃잎에 쓴 편지/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2-24 17  
214 시 빛의 피나레/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2-24 29  
213 시 사랑/은파 오애숙 2022-02-24 25  
212 시 밤사이 눈 덮인 언덕/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2-24 39  
211 시 아름다운 질주/은파 오애숙 [1] 오애숙 2022-02-24 27  
210 시 시 오애숙 2022-02-24 24  
209 시 고사목 [1] 오애숙 2022-02-24 22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37
어제 조회수:
65
전체 조회수:
3,121,711

오늘 방문수:
34
어제 방문수:
51
전체 방문수:
996,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