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의 향그럼

조회 수 12 추천 수 0 2022.03.04 08:13:07

춘삼월의 향그럼/은파 오애숙

 

 

춘삼월의 향그러운 

봄내음이 여인네 옷자락에서 

진달래 수줍은 홍빛 미소 띠면 

온누리에 나플 나풀거리면서 

제세 성처럼 활보한다 

 

물밀듯 한 하늬바람 

분홍 저고리에 옥색치마가 

새봄을 자랑하려 상춘객 모아서 

연가 부르고 있는 춘삼월 

환희의 물결이로구나 

 

남녀노소 막론하고 

봄햇살 찬란하게 빗살무늬 

새봄의 향기와 어우러지고 있어 

한없이 움츠리던 동면의 거적 

허공에 던지며 웃음꽃 핀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6168 시--새해엔/은파 [1] 오애숙 2020-03-28 1  
6167 QT:주와 더불어 사는 복된 삶/은파 [1] 오애숙 2021-06-30 1  
6166 오애숙 2021-11-12 1  
6165 시-- --[[MS]] [1] 오애숙 2021-06-28 2  
6164 QT: 고동체 안에서 오애숙 2021-07-10 2  
6163 QT [2] 오애숙 2021-07-24 2  
6162 큐티:믿음의 완주자 [2] 오애숙 2021-12-08 2  
6161 날궂이/은파 오애숙 2021-07-03 3  
6160 사랑이 뭐 길래/은파 오애숙 2021-07-01 3  
6159 QT 오애숙 2021-06-14 3  
6158 QT [2] 오애숙 2021-06-07 3  
6157 큐티 [2] 오애숙 2021-11-12 3  
6156 큐티: 의와 자비의 삶에 따른 부요함과 명예의 복 [1] 오애숙 2021-11-21 3  
6155 오애숙 2020-03-24 4  
6154 침묵에 대하여/은파 오애숙 2021-07-01 4  
6153 가을비/은파 오애숙 2020-10-23 4  
6152 QT 오애숙 2021-03-09 4  
6151 시-- --[[MS]] 오애숙 2021-05-29 4  
6150 해바라기 뜰에서/은파 [1] 오애숙 2021-07-19 4  
6149 QT 시 15 : 1-5 오애숙 2021-07-23 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84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29

오늘 방문수:
68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