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창 열며/은파 오애숙

시 조회 수 32 추천 수 0 2022.03.07 03:49:51
오애숙 *.243.214.12

그대가 내 마음의 향기런가

갈맷빛 시나브로 물결치는 들녘

삼동에 얼었던 물줄기 콸콸콸

장대비와 함께 쏟아지는구려

 

나도 그대처럼 흐르고 넘치게

온누리 인색하지 않을 수 있다면

누루고 넘치는 축복에 내 잔이

넘치나이다 고백하고파지누나

 

설한풍 불어 움츠려 들었던 맘

훈풍에 녹아들어서 사금파리 되어

콕콕찌르던 파편 조각들 허공속

먼지 되어 흩어지고 싶은 까닭

 

내 그대 향한 마음의 향그러움

들숨과 날숨 사이 끊어지지 않아

그대 호흡 속 흔적으로 멈물고픈데

고래 심줄로 이어졌나 묻고파라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88 시 자아 발견 오애숙 2016-03-15 1263 2
187 시 철 잃은 새 오애숙 2016-03-16 1268 2
186 시 철새 오애숙 2016-03-16 1575 2
185 시 사랑의 메아리 오애숙 2016-03-16 1277 2
184 시 봄날의 잔치(시) 오애숙 2016-03-16 2705 2
183 시 시간 오애숙 2016-03-17 1716 2
182 시 익어가는 삶 오애숙 2016-03-18 1303 2
181 시 회한悔恨 오애숙 2016-03-18 1083 2
180 시 피어나는 추억(첨부) 오애숙 2016-03-19 1504 2
179 시 우매한 자 오애숙 2016-03-21 1425 2
178 시 날개(첨부) 오애숙 2016-03-22 1788 2
177 시 내 아직 한밤중에 있지만 오애숙 2016-03-24 1541 2
176 시 폐허 오애숙 2016-03-24 1275 2
175 시 12달의 괘도 안에서 오애숙 2020-01-18 34 2
174 시 변합없는 미소/가을 산야 오애숙 2015-10-24 1859 3
173 시 봄의 향연(삼월에는 (시)) [1] 오애숙 2016-01-03 1441 3
172 시 2월 속에 핀 백장미(시) /다짐(시2)/주인을 잘 만나더니(시) [2] 오애숙 2015-03-17 1974 3
171 시 -시- 희망이 봄비 타고서 [1] 오애숙 2015-03-25 2619 3
170 시 새로운 장르로 핀 꽃 오애숙 2015-04-05 2407 3
169 시 광복 70 주 년 - 파란들판 (ms) 오애숙 2015-07-21 2033 3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67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12

오늘 방문수:
54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