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창 열며/은파 오애숙

시 조회 수 32 추천 수 0 2022.03.07 03:49:51
오애숙 *.243.214.12

그대가 내 마음의 향기런가

갈맷빛 시나브로 물결치는 들녘

삼동에 얼었던 물줄기 콸콸콸

장대비와 함께 쏟아지는구려

 

나도 그대처럼 흐르고 넘치게

온누리 인색하지 않을 수 있다면

누루고 넘치는 축복에 내 잔이

넘치나이다 고백하고파지누나

 

설한풍 불어 움츠려 들었던 맘

훈풍에 녹아들어서 사금파리 되어

콕콕찌르던 파편 조각들 허공속

먼지 되어 흩어지고 싶은 까닭

 

내 그대 향한 마음의 향그러움

들숨과 날숨 사이 끊어지지 않아

그대 호흡 속 흔적으로 멈물고픈데

고래 심줄로 이어졌나 묻고파라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88 시 빛의 피나레/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2-24 29  
187 시 사랑/은파 오애숙 2022-02-24 25  
186 시 밤사이 눈 덮인 언덕/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2-24 39  
185 시 아름다운 질주/은파 오애숙 [1] 오애숙 2022-02-24 27  
184 시 시 오애숙 2022-02-24 24  
183 시 고사목 [1] 오애숙 2022-02-24 22  
182 시 봄으로 가는 길 [1] 오애숙 2022-02-27 16  
181 시 바닷속 여행의 사유/은파---시마을 영상 [1] 오애숙 2022-02-27 39  
180 시 --시--그대 떠나 멀리 갔다지만---영상시화 [1] 오애숙 2022-02-27 36  
179 시 동화속으로/은파 오애숙 2022-02-27 29  
178 시 밤바닷가에 앉아서 [1] 오애숙 2022-02-27 39  
177 시 --시--삼월절 대나무 숲 수쳐 지나가며--영상시화 [2] 오애숙 2022-02-28 74  
176 시 춘삼월의 향그럼 오애숙 2022-03-04 12  
175 시 계절이 지나가는 어느 초하 오애숙 2022-07-20 117  
174 시 인생 여정 휘도라서---[시마을영상시] [5] 오애숙 2022-03-06 35  
173 시 인연 오애숙 2022-03-06 24  
172 시 봄과 여름 사이 오애숙 2022-03-07 32  
» 시 6월 창 열며/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3-07 32  
170 시 --시--봄의 향기--영상 시화 [2] 오애숙 2022-03-07 43  
169 시 춘삼월---시마을 [2] 오애숙 2022-03-07 37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64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69

오늘 방문수:
50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