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hee-77-0561.gif
 
춘삼월, 그리움의 날개
 
                                                                                                         은파 오애숙

 
삼동의 언 땅 녹이고
겨우내 처마 끝 수정같은
맑은 고드름 녹아내리는 봄
 생명찬 생그럼의 춤사위로
만물 소생시키고 있어
 
봄이면 진달래 피고
벚꽃 하늬 바람결 사이로
꽃비 내리던 기억의 그 향수
가로수에 핀 꽃물결 사이
오롯이 휘날리누나
 
오늘따라 굴뚝에서
모락모락 연기 피어나면
울 엄니의 구수한 된장국 맛
이역만리 타양 하늘 아래
향수로 휘날리고 있어
 
강남 간 제비들도
하나씩 제 집이 그리워
돌아오는데 한 번 떠난 이생
뵐 수 없어 사진첩 꺼내
그리움 달래누나

 


오애숙

2022.03.14 15:14:28
*.243.214.12

<center><p><audio class="attach_audio" hidden="ture" src="https://blog.kakaocdn.net/dn/bU7W1f/btru4iJJ29a/7ohPFD1C76kjgz00fwxZj0/nahee-33-77.mp3?attach=1&knm=tfile.mp3" autoplay="autoplay" loop="loop" controls="controls"></audio></p><table style="BORDER-TOP-STYLE: dotted; BORDER-TOP-COLOR: rgb(137,131,122); BORDER-BOTTOM-STYLE: dotted; BORDER-LEFT-COLOR: rgb(137,131,122); BORDER-BOTTOM-COLOR: rgb(137,131,122); BORDER-RIGHT-STYLE: dotted; BORDER-LEFT-STYLE: dotted; BORDER-RIGHT-COLOR: rgb(137,131,122)"<td bgcolor="#16250F" cellspacing="2" cellpadding="2" <tr><td><img style="font-size: 14pt; -spacing: 0px;" src="http://e-intech.co.kr/technote7/data/board/AnimationRoom/file_in_body/1/nahee-77-0561.gif" width="600" height="800" /> <center><span style="FONT-SIZE: 14pt; LETTER-SPACING: 0px"><font style="FONT-SIZE: 14pt" color="#3CE524" face="서울들국화"><span id="style" style="-height: 22px"><br><font face="서울들국화"> 시

 

춘삼월, 그리움의 날개/은파 오애숙

 

 

삼동의 언 땅 녹이고 

겨우내 처마 끝 수정같은 

맑은 고드름 녹아내리는 봄 

생명찬 생그럼의 춤사위로 

만물 소생시키고 있어 

 

봄이면 진달래 피고 

벚꽃 하늬 바람결 사이로 

꽃비 내리던 기억의 그 향수 

가로수에 핀 꽃물결 사이 

오롯이 휘날리누나 

 

오늘따라 굴뚝에서 

모락모락 연기 피어나면 

울 엄니의 구수한 된장국 맛

이역만리 타양 하늘 아래 

향수로 휘날리고 있어 

 

강남 간 제비들도 

하나씩 제 집이 그리워 

돌아오는데 한 번 떠난 이생 

뵐 수 없어 사진첩 꺼내 

 

그리움 달래누나  <br> <br><img src="https://blog.kakaocdn.net/dn/pk6j9/btrbGBXFcZL/oGctdbxrowB3999Kqxl1k0/img.gif"> </div></div></td></tr></tbody></table> </center><center></center></iframe></center> 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988 시)삶 5 [1] 오애숙 2017-05-23 3347 1
5987 백목련 2(시 3) [3] 오애숙 2016-02-07 3347 1
5986 무제 오애숙 2017-01-18 3338 1
5985 행복이란(시백과 등록16/5/30) 은파의 메아리 24 [2] 오애숙 2017-05-30 3331 1
5984 외면하고 싶은데 [1] 오애숙 2017-04-03 3329 1
5983 사랑으로 담금질하기 위한 회상 오애숙 2016-01-23 3329 4
5982 진리 안에서 자유함 [9] 오애숙 2016-09-30 3328 1
5981 오애숙 2016-05-20 3326  
5980 나르샤하는 소망 외(당분간 컴퓨터에 문제가 있어 이 곳에 올림을 양지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애숙 2016-12-20 3320  
5979 그님 동행에(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6-06 3317 1
5978 팔월 광복의 물결로 핀 무궁화여(사진 첨부) 오애숙 2017-08-12 3315  
5977 칠월의 길섶에서 오애숙 2017-06-27 3314 1
5976 무제 오애숙 2016-09-28 3311  
5975 촛불 집회 2 외(당분간 컴퓨터에 문제가 있어 이 곳에 올림을 양지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애숙 2016-12-20 3306 1
5974 옛 그림자 부메랑 되는 유월(첨부) [1] 오애숙 2017-06-05 3302 1
5973 [1] 오애숙 2017-05-23 3297 1
5972 삶의 끝자락에서 나부끼는 공허/팔랑개비(바람개비) [2] 오애숙 2015-08-29 3297 4
5971 당신의 어린양/ 오애숙 2017-02-02 3293 1
5970 때론(사진 첨부) 오애숙 2017-06-05 3291 1
5969 문제의 분기점 오애숙 2016-05-26 3286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0
어제 조회수:
27
전체 조회수:
3,121,179

오늘 방문수:
0
어제 방문수:
17
전체 방문수:
995,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