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

조회 수 244 추천 수 0 2022.03.20 07:09:51

춘삼월/은파 오애숙 

 

봄비에 사윈 물줄기 

옹알이로 졸졸거리는 시냇가 

꽃망울 토도독 터뜨려 웃음 짓는다 

 

새봄의 화사함으로 

나목에 꽃 피고 열매 맺으려 

움튼 꽃망울에 햇살 가득하구려 

 

나부끼는 꽃들의 향연 

나비와 벌 불러들이고 있어 

선남선녀에게 설렘 안겨 주는구려 

 

춘삼월 봄꽃의 웃음소리 

그 옛날 낭만의 정취 사르륵 

꽃 피어 향 그럼 휘날리고 있기에 

 

분홍 저고리에 옥색치마 

곱게 입고 가야금의 현 두드려 

임을 향한 그리움의 행간을 적신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6028 추억의 길목에서 오애숙 2017-05-10 3466 1
6027 은파의 메아리 21 오애숙 2017-05-23 3464 1
6026 은파의 나팔소리 8 오애숙 2017-03-23 3461 1
6025 기도 오애숙 2017-03-16 3457 1
6024 지천명 고지에서 오애숙 2017-03-13 3455 1
6023 파피꽃 피는 언덕 2 (첨부) [2] 오애숙 2016-02-18 3451 1
6022 그대 얼굴 그리는 밤 오애숙 2016-10-02 3450 1
6021 새 아침 오애숙 2017-04-03 3449 1
6020 삶의 묘미 오애숙 2017-03-15 3447 1
6019 향그러운 봄처럼 오애숙 2017-03-15 3438 1
6018 쓴웃음 짓는 문학의 시학3(첨부) 오애숙 2016-01-28 3437 1
6017 시의 시학[창방] [1] 오애숙 2017-03-15 3436 1
6016 인간사에 날리는 시향 오애숙 2017-03-15 3435 1
6015 새마음 오애숙 2017-01-18 3435 1
6014 칠월의 아침 들판에서 오애숙 2017-07-08 3433 1
6013 2월 초하루 연가//2월의 기도/ 오애숙 2017-02-02 3427 1
6012 허니문에 들어서며 (시) [1] 오애숙 2017-01-26 3426 1
6011 구절초와 안개비 사랑 오애숙 2016-10-06 3422 1
6010 나 거기서 오애숙 2017-04-03 3420 1
6009 * 이 가을 어린 시절의 단상 [1] 오애숙 2016-10-15 3418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7
어제 조회수:
47
전체 조회수:
3,121,609

오늘 방문수:
34
어제 방문수:
37
전체 방문수:
995,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