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달밤-2--MS--연시조

조회 수 27 추천 수 0 2022.03.26 17:45:52
달밤--2 /은파 오애숙

휘영청 둥근달이 잔별의 속삭임 속
새봄의 태동 위해 불 밝힌 고요한 밤
산기슭 계곡의 노래 청아함의 메아리

은구슬 구르듯이 떼구르 떼구루루
꾀꼬리 노랫가락 울리듯 싹 튀우라
등불을 잔별과 달님 밝혀주고 있는가 

희망의 노래가락 장단을 맞추어서
사윈 들 알록달록 봄동산 만들라고
꽃 피워 벌과 나비를 부르는가 춘삼월

망월찬 달빛 너울 가슴에 고이 품어
한 송이 서정시로 내님을 부르건만
내 그대 언제 오시나 기다리는 밤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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