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인생 여정 휘도라

조회 수 19 추천 수 0 2022.03.26 18:43:02
시 

인생 여정 휘도라/은파 오애숙


황혼 녘 인생길 휘이 도라서 보니
한 고비 넘겼다 싶은데 다른 고비
보란 듯 가는 길 막고 있는 태산에
화들짝 놀라 방황의 늪속 파편들

저마다 바라는 게 있는 우리 인생
그 어깨에 날개 달고 나래 펼치나
예기치 않는 바람에 꺾이곤 하여
일어나려고 발버둥 쳤던 기억들

때로는 망망대해처럼 막막하여
넋 잃고 있을 때 있었다 싶으나
보이지 않는 손길에 인도받아서
감사꽃 피워 휘날리는 향그러움
 
에머란드 빛 잔잔한 호수 같은
바다와 쪽빛 너울 속에 피어나
지난 편린속 갇혔던 굴레에서
당당하게 헤쳐 나래 펴려는 건

마지막 본향 향하여 한 걸음씩
춘삼월 풋풋한 향기 휘날리며
하늘 비문에 아로새겨 보고자
발자취 하나 씩 남기려 걷누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6048 새 마음 2 오애숙 2017-01-18 3564 1
6047 봄 햇살로 그리는 수채화 오애숙 2017-03-23 3562 1
6046 꽃바람 3 [1] 오애숙 2017-03-23 3559 1
6045 (성) 첫 사랑의 기쁨 속에/내 눈 여소서/내 영이 주를 찬양 합니다/그리움의 빈자리(tl)//가을 동화//한여름의 장 마감하며(tl) [4] 오애숙 2015-09-20 3558 4
6044 시-----한해를 보내는 길섶에서/은파 오애숙 2020-12-26 3554  
6043 유월의 잔상(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6-04 3551  
6042 벚꽃 향그러움 오애숙 2017-04-03 3543 1
6041 *가을의 끝자락 붙들고파 [1] 오애숙 2016-10-15 3542 1
6040 *벚꽃 나무 우듬지에 슬어(시 등록 : 공지 131794)[창방] [1] 오애숙 2017-05-23 3541 1
6039 작심삼일 오애숙 2017-01-18 3540 1
6038 은파의 메아리 16 오애숙 2017-03-23 3528 1
6037 (당분간 컴퓨터에 문제가 있어 이 곳에 올림을 양지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애숙 2016-12-20 3527 1
6036 은파의 메아리 15 오애숙 2017-03-23 3524 1
6035 (당분간 컴퓨터에 문제가 있어 이 곳에 올림을 양지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애숙 2016-12-20 3523  
6034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오애숙 2017-07-08 3511 1
6033 사랑의 뜰 안에서 [1] 오애숙 2017-01-26 3496 1
6032 찬란한 햇살 외면하는 금빛 오애숙 2017-03-15 3486 1
6031 봄의 미소/4월 속에 피어나는 희망의 속삭임 오애숙 2017-04-03 3484 1
6030 춤추는 사랑 오애숙 2017-01-18 3480 1
6029 바늘과 실 오애숙 2016-07-27 347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2
어제 조회수:
19
전체 조회수:
3,121,164

오늘 방문수:
8
어제 방문수:
13
전체 방문수:
995,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