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겨울과 봄 사이

조회 수 53 추천 수 0 2022.03.26 21:13:10


겨울과 봄 사이

                                                              은파 오애숙

사람의 마음이
이리도 간사한 것인가
첫눈이 왔을 땐 남녀노소
기뻐했었는 데

봄 기다린 설산
그 풍광이 마치 오랜
지병에 눌려 기도 못 피고
사는 듯 하구려

찬란한 봄햇살에
하늬바람 불어오련만
설산 너로인한 마파람에
봄 속 겨울 일세

내 사랑 꽃 피련만
아직 설원에 갇혀 있는지
홍매화 살폿한 눈웃음 짓건만
움츠려 들고 있어

아,
나의 봄은
언제가 되련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6048 구월의 길섶에서/오늘도 (MS) 오애숙 2018-09-03 228  
6047 어린시절 단상/은파 오애숙 2020-03-23 25  
6046 사루비아 [1] 오애숙 2021-06-27 18  
6045 QT 출 29:10-37---[2] [1] 오애숙 2021-06-22 11  
6044 시인의 시학 (MS)---오늘도 시를 잡으려고 오애숙 2018-07-28 129  
6043 시인의 시학 (MS)----삶이 역동적일 때는 [1] 오애숙 2018-07-28 191  
6042 시인의 시학 (MS)-----로뎅이 되어 보기도 하며 오애숙 2018-07-28 173  
6041 시인의 시학 (MS)----고독 밀려 올 때면 오애숙 2018-07-28 172  
6040 시인의 시학 (MS)---검은 그림자 집어 삼키려 오애숙 2018-07-28 166  
6039 시 (MS) -------여름철 삼복더위 [1] 오애숙 2018-07-28 196  
6038 시 (MS) 조--- 여름 휴식 오애숙 2018-07-28 205  
6037 시 (MS) 오늘도 시를 잡는다 오애숙 2018-07-28 188  
6036 시 (MS)----한 잔의 술 오애숙 2018-07-28 191  
6035 시 (MS)---[시작 노트] 쓰는 데 오애숙 2018-07-28 154  
6034 시 (MS)---운 좋게 오애숙 2018-07-28 964  
6033 시 (MS)--운 좋게 오애숙 2018-07-28 255  
6032 시 (MS)---오늘도 시를 잡으려고 오애숙 2018-07-28 178  
6031 [[시조]] 달맞이곷 (MS) [1] 오애숙 2018-07-28 221  
6030 시 (MS)--삶에는 휴식이 필요하네 오애숙 2018-07-28 136  
6029 시 (MS)---인생 고락간 참 안식 얻고자 오애숙 2018-07-28 19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6
어제 조회수:
36
전체 조회수:
3,121,479

오늘 방문수:
16
어제 방문수:
25
전체 방문수:
995,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