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순 시인에게 보낸 축하문

조회 수 80 추천 수 0 2022.04.15 14: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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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대, 봄처녀 연분홍빛 꽃댕기 달고왔나
삼동에 움츠렸던 그 때가 언제 였었더냐
사윈들 오솔길 화사한 옷 꽃단장해 왔는가
 
내 그대 눈부신 새봄 속 시샘한 꽃샘 바람
봄 햇살의 찬란함에 줄행랑 치고 있구려
봄나래 꽃가마 타고 활짝 핀 꿈 나르샤 하소
 
산야를 뒤 흔드는 아기 천사들의 나팔소리
대자연 메들리 속 펑 펑 펑 튀밥 튀겨내매
온누리 화르 화르르 불꽃 피워 달구어 보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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