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슬비 추억의 그 거리

시 조회 수 41 추천 수 0 2022.04.16 15:51:48
오애숙 *.243.214.12

그리움의 회심곡/은파 오애숙 

(보슬비 추억의 그 거리)

 

비 내리는 날이면

금빛 찬란한 너울을 

가슴에 썼던 그 시절 

그리움이 일렁거려

젖어드는 마음의 창 

 

메마른 대위 위를

연둣빛으로 물들던

풋풋하고 그 파릇한

꽃망울의 노랫소리

가슴에서 현을 타듯

 

비가 오는 날이면

빨간 우산을 켜고서

너와 나 사랑 나누던

추억 물결 휘날리는

사랑의 향그러움

 

창문 밖 빗방울들

그대의 발자국 같아

아련한 파문돌이에

눈물방울의 음표로

오선지 그려 낸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68 시 칠월의 기도 오애숙 2017-07-08 4039 1
67 시 (축시) 문향의 향그럼에 춤추는 고희 오애숙 2016-09-16 4054 1
66 시 LA 겨울비 오애숙 2017-02-07 4062 1
65 시 홍매화, 그대 그리움 오애숙 2022-04-05 4071  
64 수필 오롯이 가슴에 피어나는 그곳 오애숙 2015-04-09 4159 4
63 시 * 그님 향그럼에 슬어(시백과 등록 번호131798(시) 17/5/25) [3] 오애숙 2017-05-24 4166 1
62 시 (시)가을비에 스미는 그리움(MS) 오애숙 2017-02-07 4214 1
61 시 벚꽃 향그럼2(사진) 오애숙 2017-04-28 4257 1
60 시 칠월의 노래 2(17/7/21) 시백과 등록 [1] 오애숙 2017-07-09 4287 1
59 시 · : 뒤돌아 보는 갈림길(시) 오애숙 2017-02-03 4290 1
58 시 단비 (시) 오애숙 2017-07-08 4312 1
57 시 문향의 향그러움 속 사계 오애숙 2016-11-09 4325 1
56 시 그저 추억일 뿐 오애숙 2017-02-03 4334 1
55 시 해넘이 파도 속에 [2] 오애숙 2017-02-07 4437 1
54 시 가을 그 어느 날의 초상 3 오애숙 2016-10-06 4485 1
53 시 고뿔 2 오애숙 2016-07-29 4613  
52 시 송 담(처녀덩굴) 오애숙 2017-07-08 4724 1
51 시 시)[시향]소나무 담쟁이덩쿨(송담) 오애숙 2017-07-08 4775  
50 시 제 눈의 안경 오애숙 2016-07-29 4924  
49 시 핍진한 사랑 뒤에(시)/7월 속에 물결 치는 추억 [2] 오애숙 2016-07-29 4965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64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69

오늘 방문수:
50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