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들판에서

조회 수 63 추천 수 0 2022.04.20 17:33:29

봄들판에서/은파 오애숙

 

야호, 새 봄의 물결이다 

초록물감 풀고 채색하여 

하늬바람 살랑이는 봄 향기 

인내의 숲 잘도 견디어냈다 

다독 거려 격려하고파라 

 

새 꿈이 눈웃음치고 있다 

움켜 들었던 빗장을 열라 

삼동의 사윈 들 모진 눈보라 

휘날리던 때가 언제 있었나 

반문하려는 듯하구려 

 

 

이름 모를 꽃 들판에서 

해말 간 사랑의 향연 속에 

배시시 눈웃음치는 들꽃도 

비바람 나부낀다면 결국엔 

울음을 터뜨릴 수밖에 

 

완연한 봄날의 향 그럼에 

고운 눈시울의 그대 향연 

새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 

내 진정 귀엽고 어여쁘구나 

나의 사랑 나의 여인이여 

 

화창한 봄의 향 휘날리나 

그대가 풀꽃의 이름을 알면 

이웃도 되고 친구 될 수 있어 

숨소리 듣고 외롭지 않기에 

장단 맞춰 들판 달리자꾸나


오애숙

2022.04.20 17:33:44
*.243.214.12


img.gif

 

 

소스보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68 -어머니의 향기로- 어른이 되기까지 [2] 오애숙 2015-08-29 1732 4
67 점검/ 삶의 이중주二重奏(시) [1] 오애숙 2015-08-29 2521 3
66 인생여정, 뫼비우스 띠 오애숙 2015-08-29 1395 4
65 감사의 나팔/팔월 쪽빛 하늘 속에서 (tl) [1] 오애숙 2015-08-29 1302 3
64 화인火印 맞은 심장/팔월의 중턱에 앉아서(tl)/팔월의 노래 2 (TL) [5] 오애숙 2015-08-13 1938 4
63 부패 腐敗===== [1] 오애숙 2015-08-13 1987 3
62 썩은 동태 눈깔 [2] 오애숙 2015-08-13 9817 4
61 진상파악하기(시)/팔월 중턱(시) [2] 오애숙 2015-08-13 1284 4
60 어쩔 수 없는 것이 이런 것일까 [2] 오애숙 2015-08-13 1734 4
59 가슴앓이 [2] 오애숙 2015-08-13 1572 3
58 수필 광복 70주년 기념 수필 "허공 울리는 절규" 영상 수필 오애숙 [1] 오애숙 2015-08-11 3248 4
57 핍진한 사랑앞에 오애숙 2015-08-09 2264 4
56 [시]--인생 사계 오애숙 2015-08-09 1886 4
55 무정한 세월/칠월 끝자락 내린 비 오애숙 2015-08-08 1915 4
54 시) 가을 달빛에 [2] 오애숙 2015-08-08 1691 4
53 향수에 젖어- 유채색 추억속으로 [2] 오애숙 2015-08-08 2370 3
52 향수에 젖어 -별들의 향연이 펼쳐질 때면 오애숙 2015-08-08 1649 4
51 횡재 오애숙 2015-08-08 1585 4
50 영감靈感이 안착되는 밤 [2] 오애숙 2015-08-08 1542 4
49 (시)안타까움(* "엘에이 홈리스"로 퇴고해 댓글에 시를 올립니다. 1/ 21/ 16) [1] 오애숙 2015-08-08 1837 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7
어제 조회수:
65
전체 조회수:
3,121,711

오늘 방문수:
34
어제 방문수:
51
전체 방문수:
996,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