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전선 사선을 넘어/은파 오애숙

 

   장마 때다. 타향 하늘 밑에 살아서인지 비가 그립다 

서부 LA 사막의 태양 광에 8월이 사윈들이기 때문이다.         

 

   허나 작금 조국에 장마 끝자락에 물폭탄 터져 난리가 났다.

많은 이재민으로 인한 구슬픔에 그 옛날이 심연에 휘날린다. 

어느 새 나비 한 마리가 나플 나플 날아와 내 어깨에 앉는다.

아마도 1990대에 태어난 사람은 잘 모를 수 있는 이야기다.

 

   50.60시대 사람이면 장마라는 말에 넌더리 쳐 질 것이다.

그 이유는 1960년대는 장마가 호환마마나 전쟁보다 더윽 

무서운 게 물난리 였다. 호환마마라는 말은 사극에서 나올 

이다. 21세기 젊은 층의 한국인은 상상이 안가는 일이다

 

   호환마마가 무엇 이길래 무서움, 두려움의 상징 됐는가!

한자로 풀이하면 虎患(범 호, 근심 환) 의미는 호랑이에 

대한 근심의 뜻으로 그 피해를 입은 것을 의미한다고한다.

허나 호랑이로부터 피해 입는 일 그리 많지 않았다고한다.

 

   특히 문명이 발달하면서 사라진 호랑이 보려면 아이들과

동물원에 간다. 하지만 조선시대 때만 하더라도 종종 백성이 

호랑이의 습격을 받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한다. 태종 때에는 

경상도에서만 석달 동안 수백 명이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다.

 

   숙종 때 역시 강원도에서만 백성을 300여명이나 물려죽였

다. 뿐만 아니라 밤 중에 호랑이가 내려와 집에서 키우던 짐승

들을 물려 죽게 했다는 기록이 있다. 특히 말이나 소들이 물려 

죽는 일은 그 보다 더 많았다고 하니, 아,얼마나 두려웠겠는가.

 

   그런 이유로 호랑이는 두려움의 대상으로 이런 호환을 대처

할 수 있는 방안이 적어 '호환'이 두려움의 상징 되었던 것이다.

마마라는 어원은 한자로만 풀수는 없다고 한다. 마마는 천연두를

말한다. 사실 마마라는 의미는 극 존칭으로 사용하는 높임말이다.

 

   왕을 부를 때 상감마마라고 부르는 것을 이미 우린 다 알고있다.

또한 사극을 통해 벼슬아치의 첩을 부를 때 들었다. 존칭의 뜻으로

천연두에 붙인 이유는 천연두가 공포의 존재였기에 피하고 싶어서

혹시 높여부르면 피할 수 있을가 싶어 존칭으로 불른 거라고 한다.

 

   호환마마보다 더 무섭다는 건 죽는 것만큼 힘들게 한다는 거다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살펴보면 1961년부터 1965년까지 연평균 

18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할 정도였으니 여락한 수재 방지시설을 

알 수 있다장마철이 오면 노심초사인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최근 인데도 여락한 상황으로 대규모의 이재민이 발생할 정도인데

더 거슬러 올라가면 홍수로 인해 얼마나 힘든 일들 있었을지 상상해

보며 인터넷을 열어보았다. 일제강점기 때 군부대와 철도역 쪽에서

근무하는 일본인이 용산 일대에서 대거 거주했던다는 기록이 있다.

 

  어린시절 원효대교 쪽 친척이 살았다. 하여 자주 놀러갔던 기억이다

북단에 욱천고가도로가 있었는데 그 욱천 경계로 서쪽은 구용산이고

동쪽은 신용산이다. 일본인들이 구용산과 신용산에 집중적 거주했다

하지만 한국을 뺏은 2년 뒤 1912년과 20년 대규모 홍수 피해 입었다

 

   용산구 이촌동(二村洞)의 동명은 노들섬 때문에 생겨난 것이란다

원래는'이촌동(移村洞)'이었다. 노들섬은 조선말까지만 해도 인근 

지역과 마찬가지로 모래벌판으로 이촌동에 속해 있었다. 노들섬에서 

살던 사람들이 큰물 즉 홍수때 마다 옮겨 살았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역사상 끊임 없는 홍수피해 올해도 예외는 아닌듯 하다. 폭우로 인해 

이재민이 생겼다. 장마 끝자락에 물폭탄으로 더 심란 하다. 날로 날로 

천재지변 심각한 현실이다.이런 장마로 인하여 이재민이 생기면 친정

어머니는 식구 한 사람당 $50~100 달러를 방송국을 통하여 전달했다.

 

    다섯명이면 100달러 씩 계산해도 500달러고 50달러로 계산하더라도

노인에게는 절대로 적은 돈 아니다. 하지만 절대로 아까워 하지 않았었다.

허나 그 딸은 지금도 특별히 교회에서 교회이름으로 전달 위한 구제헌금

도매급으로 그 옛날 재난 당했던 시절 기억하며 감사함 맘으로 낼 뿐이다.

 

    하여 지금도 방송국 찾아가서 성금을 전달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허나

어머니는 "어려웠을 때 도움 받아던 걸 잊으면 안된다' 몸소 실천하신 기억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까닭에 오늘 따라 어머니의 선행이 휘날려 물결치며

이맘 때면 옛 기억 절대 잊지 않고  구호성금 전달 하시던 모습 눈에 선하다. 

 

    폭우 뉴스. 오늘도 연이은 방송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어려운데 

얼마나 어렵겠는가, 할수 있는 기도! 손 모아 조국 위해 무릎 끓고 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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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까지 아주 힘들적은 없다. 어머니의 선행 덕일까 

 

 

 

 

마음이 요동칠 때가 있다.

당시 장마로 인한 1966년 서울 한강로 장마철 수해현장 있었다.

 

   한강로 전역이 침수 되었다. 대여섯 어린 시절의 기억이라서인지 

생생하고 또렷하다. 어린시절 나의 기억은 여러 채의 집이 있어기에

세를 놓고 살았었고. 공터에 옥수수씨를 뿌려 수확철이 되면 마음 껏

먹었다. 하지만 비가 오면 가끔 그곳에 물이 차서 한 동안 갈수 없었다.

 

   그만큼 수재 방지 시절이 여락한 상황이었기에 오즉하면 옛날 부터 

장마가 호환마마나 전쟁보다 더 무서운 게 물난리 였다고 했을까 싶다

혹독한 물난리의 경험으로 잠시 학교로 피해있던 던 경험도 기억난다.

어린 나이라서 그저 엄마 아빠가 계셨기에 사실 무서움을 몰랐었다.

 

   여유롭게 살던 엄마는 늘 그 후유증과 산후 후유증에우울증으로 아주

오랫동안 병석에서 일어 설 수 없었던 이유로 어린 시절로 날개 쳐 타임

머신으로 눈물어린 애달픈 추억의 자리로 데려다 놓는다.

 

 

 

 

어린시절로 날개 쳐 타임머심타 날개 펼쳐 본다.

눈물어린 애달픈 추억의 그 자리에 데려다 놓는다

 

장마로 인한 1966년 서울 한강로의 장마철 수해현장

아직도 생생 1960년대는 호환이나 마마 나 전정보다

더 무서운 게 물난리 였기에 장마철이 오면 노심초사

 

1966년 재해 대책 기금이 조성된 [사랑의 열매] 달기

모금 캠페인의 첫 자선 파티 각계 각층의 300명여명

인사가 참여해 기부 문화 활성화로 이끈 역사적 사건

 

68년 10월 23일 독립기관 [공동모금회] 법인단체로    

훗날 전 국민의 대명사 된 수재의 연금을 마련하였고

성금 분야의 방점 찍게 되는 발판으로 만들게 되었다              [

 

1998년 11월 사회복지공동 회법에 의해 설립된 단체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단체 나눔의 상징 [사랑의 열매]

원뿌리가 [희망브리지]로 나눔 문화 확산과 공유한다

 

수재와 이재민들 사이에서 고군 분투해 가며 큰 일했다

1961년부터 1965년까지 연평균 18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할 정도였으니 여락한 수재 방지시설을 알수있다

 

비만 오면  거리가 물바라 그런 측면 톡톡한 역할이다

허나 도와줄 자원이 턱없어 부족하여 도와주는 시기가

문제라 사전 모금제 필요해 흐망브리지가 나선 것이다

 

국내 최초 민간 모금기구로 4년여의 시간동안 합리적인

새로운 시스템 연구와 사전 모금 제도화에 '사랑의 열매'

나눔의 상징물 제작하여 국민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이다

 

사회복지기금 만들기 위해 벤치마킹하였는데 사랑과

구호와 봉사 상징하는 의미 빨깐색의 그 옛날 성냥개비

세개를 대는 뭉쳐 놓고 열매 붙지 않게 벌려 놓은 형태다

 

사랑의 열매 배지도 정착을 위한 과도기가 있던 이유는

석회질 재질의 빨강, 노랑 파랑의 열매를 한대 묶어서

만들었는데 여름철에 비 와 그 열매가 문제를 일으켰다

 

가슴에 단 열매가 옷에 배어 학생들 하얀 교복에 불들여

결국 일본에서 제조과정을 답사하고 1969년 빨간색의

플라스틱으로 만든 새로운 사랑의 열매를 완성시켰다

 

희망브리지는 정부 측이게 재해구호의 달을 건의 하여

66년 3월 국무회의 통하여 매년 5월달을 재해의 달로

공식 지정 하게 되어 5월 첫째 날 재해 구호의 달로 재정

 

당시 5월 한달 시민들의 관심으로 모금 전화가 폭할 정도

큰 관심을 끌었으나 그 이듬해 대선 및 총성과 맞물려서

7월로 미루게 되어 자칫 열기가 식을 수 있는 위기 였다

 

당시 기억에 '7월은 재해 구호의 달'이라고 [보건사회부]

현수막이 거리에 거려 있어 재해구호의 달을 가슴 속에

기억나게 하는데 통계에 의하면 7월 첫째 날부터 홍보했다

 

보건사회부 장관과 희망브리지 회장의 공동 담화문의 발표

홍보 총력전에 돌입한 결과로 오히려 첫 해를 뛰어넘는 성과

거둘 수 있게되었고 그 성과로 여기는 게 사랑의 열매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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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0년이 넘게 살았기 때문에 소낙비가 그리울 때 있다

비 한 방울 떨어지지 않기에, 계곡의 물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장맛비와 추억!

 

작열한 태양광으로 사위어간 들녘에

장댓비가 온종일 내려 촉촉한 대지위

싱그러운 물결 흘러넘쳐 초록빙 너울

가슴에 쓰고 휘파람 분다면 이 얼마나

멋진 일이겠는가 잠시 회환의 잠기우

 

인생사 희로애락의 물결속에 돛단배

항해하듯 누군가에겐 순조론 항해나

그 누군가에게 폭풍 이는 한가운데의

항해이기에 삶이 당시엔 고뇌가 되니

지나고 나면 애닯은게 자양분 되누나

 

이 맘때가 되면 소천하신 친정 어머니

가슴에 그리움으로 물결쳐 일렁인다

이역만리 타향살이에도 고국의 재난

홍수로 인해 구호의 손길에 앞장서서

방송국에 매해 보냈던 기억 휘날리우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명시해

보냈다 통보했을 때 뭘 그런걸 혼자나

하지 우리에게 부담을 주는지 관심밖

돌이켜 보니 결국 행동을 통하여 몸소

본을 보이신 것라 싶어 산 교육이누나

 

 

 

 

 

 

 

 

 

 

 

 

오늘도 그리움과 추억

온 초원에 장마 꽃비가 내린다 당시에는 삶에 고뇌 피어나던

 

비와함께 그시절 그옛날 그리운 내 고향 내친구들 이제는 네내리 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생각들이 내 가슴에 내눈과 에 그때 그시절 장마비와 함께 아지랭이 처럼 내 마음 속에서 안녕하면 작별을 고하면 사라지면 눈물이 빗물과 함께 흘러내리면 비는 하연없이 내린다 내마음의 안는듯이 온세상을 빗물로 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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