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신청

수필 조회 수 98 추천 수 0 2019.06.29 13:44:32
마음의 눈이 청명함 집어낸 하루입니다.삶에는 흐린 날도 있고 맑게 게인 날도 있습니다. 희로애락이 버무려지는 삶 속에 누구나 한 번쯤 슬픔이 빗물처럼 쏟아 질 때 있습니다. 하지만 매지구름 위에 빛나는 태양이 있다는 걸 기억하며 희망의 날개 바라봅니다. 

인생의 중년 바쁘게 살아 온 까닭인지. 언제, 세월을 이리 많이 흘려 보냈나? 소스라치게 놀라곤 합니다. 예전에는 고등학생이 되려면 너무나 아득해 아이들이 언제 자랄건가. 아득하기만 했던 까닭인데 세월이 빨리 지나가길 바랬던 때를 손꼽아 기다렸던 때가 무색할 정도로 급한 물살로 세월의 강물이 흘르고 있습니다. 불혹이 넘어서 낳은 아들이 11학년이 곧 됩니다. 학창시절의 추억을 만들어 줄 기회가 이 번이 마지막인 것 마음 껏 날개 펴 주기 위해 선교여행과 캠프를 보내기로 결정짓습니다. 하지만 인생사 누구에게나 회옹돌이는 있는 법인지. 벌써 바람이 붑니다. 

담당 선생이 부모의 사인을 받지 않고 아들과의 연락만으로 비행기 표와 등록을 마친후 카카오톡으로 청구해 아연 실색이 되었습니다. 이유는 여권을 아직 신청하지 못한 상태인데 비행기표를 예약한 것과 부모의 동의 없이 예매한 것이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아서 아들과 실랑이가 오갑니다. 아들은 보내준다고 하지 않았느냐? 반문하였고 부모의 입장은 여건이 나와야 하며, 해외가는 것은 비행기 탑승해야 가게 되는 것이란다. 설득시키는 과정에서 옥신각신하게 되었습니다. 부모의 입장은 해외 선교 가지 않는다면  일인당 500달러 지불하면서 보낼 필요없다는 판단입니다.

부모의 입장으로 설득합니다. "같은 프로그렘을 LA에서 열리면 30달러이면 되는데 네가 단기 선교가지 않으면서 시카코까지 간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합당한 것이 아니다. 차라리 교회에서 연합으로 열리는 곳으로 가서 또 다른 경험하는 것도 너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니 행선지를 바꿔라.회비는 탕감해 주지만 비행기푯값은 담당자의 실수지만 우리쪽에서 지불해야 된다고 본다. 기간을 연장하고 다음 기회에 장소를 택하여 가도록하자." 다행히 교회에서 연합으로 열리는 캠프를 가겠다고 하여 행선지를 바꾸며 울며 겨자 먹기식의 비행기표 값을 지불해야 할 상황입니다.

그런 결정하게 되자 편한 맘입니다. 그 마음이 하늘에 상달 된 까닭인지. 시간상 뉴스를 대충 흘리게 되는데 자막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것 또한 기적입니다. 눈이 나빠 늘 중요 뉴스 지나치게 되는 데 그날은 뭐 때문이었는지. 유심히 TV 가까이 서성이며 화면 봤던 까닭에. 행운의 낚시를 던지게 되었습니다. 그 행운의 낚시는 장학금 신청이었습니다. 중고등학교학생에게 주는 단체를 한 번도 보지 못한 까닭에 더 감사한 마음으로 서류를 준비하나 결코 쉬운 게 아니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성적표를 보내 줄테니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마감이 임박해서야 갔으나 컴퓨터의 문제로 성적표가 배부가 늦여진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선생님의 추천서를 받아야 하는데 방학중이라 선생님의 추천서를 받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하여 간단하게 설명했더니. 아들과 면접을 하면서 상당선생님의 미소는 제게 긍정의 편지 였습니다. 예상대로 다시 한 번 더 오라고 하여 결국 받아 오게 되었습니다. 준비 서류가 유여 곡절 속에 완성하는 가운데 마지막 한 가지가 남았습니다. 본인 소개서 였습니다. 아들은 왜 미리 말하지 않고 당일에 말해 머리를 아프게 하느냐고 불만이 가득합니다. 글 쓰는 것을 쉽게 생각한 탓에 커다란 실수를 했다 반성하는 맘입니다.

하지만 1주일 투자하 것이 아까워 아들 컴퓨터를 열었습니다. 다행히 내용이 그대로 뜹니다. 하여 앞과 뒤를 살을 붙여 마무리 하였습니다. 실랑이 한 까닭에 일어날 생각도 하지 않아 막내와 함께 나섭니다. 프린터를 위해 가까운 지인에게 부탁하기 위해 서입니다. 하지만 타지역에 있어 시간이 걸린다고 하여 한의원에 노크해 도움을 청하여 겨우 프린터를 하여 서류를 제출합니다. 성적표는 원본 제출이 있어 3학기 까지 기록된 원본과 학교에서 받아온 GPA기록을 함께 준비해 온 까닭에 직접 방문했으나 사무실이 잠겨 있어 난감했습니다. 

에레베이터안에서 만난 분이 본인의 앞 사무실이라고 했기에 원 본을 그대로 놓고 갈 수 없어 복사를 부탁했더니. 해 줄수 없노라고 했습니다. 난감하며 돌아 서는 순간에 젊은 청년이 지나가 "혹시 복사 할 수 있나요." 부탁하니 "제 아버지께 말씀해 보세요."라는 답변에



실랑이 끝에 제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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