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2월을 맞이 하며

수필 조회 수 38 추천 수 1 2020.01.31 14:24:17

소중한 2월을 맞이 하며 /은파

 

 

 

2월의 창문 앞입니다.  열고 들어서려고 하니, 마음이 조금 조급해 집니다. 2월은 겨울과 봄 사이를 연결하고 있는 달이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신정과 구정이 1월 달에 함께 있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모두들 바쁜 일상으로 눈깜박 할 사이 1월을 보냈으리라 추측해 봅니다.

2월이 활짝 펼쳐지면 기나긴 겨울이 손사래 치고 작별을 고할 날 머지않았음을 피부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제 마음은 아직 얼어붙은 동지섣달인가 봅니다. 2월이 조급한 마음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애써 '괜찮아,  마음을 다스려 봅니다. 서두르지 말아야 겠습니다. 급히 먹는 밥 체할라 숨을 길게 몰아 붙이니, 어린시절 국어 교과서의 닭이 눈 앞에 나타 나며, 강소천님의 [닭] 이라는 동시가 뇌리에 떠 올라 읊조려 봅니다.

 

                                                  물 한 모금 입에 물고/하늘 한 번 쳐다보고/또 한 모금 입에 물고/구름 한 번 쳐다 보고

                                                                                                            닭(전문)/강소천

 

아동 문학가 강소천님은 1937년, 강소천은 북간도 용정에 살면서 동요 <닭>을 썼다고 합니다. 닭이 물을 먹는 모습을 너무나 간결하게 묘사해 낸 이 동요는 시에서 압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촌철살인의 교훈으로 가르쳐 주는 걸작이라고 평했던 기사가 기억 납니다. 이 동요는 해방 이후 이계석이 곡을 붙여 음악으로 만들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불려졌습니다. 또한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배웠던 동시입니다. [닭]의 주제는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세상에 나와 있는 작품은 독자들의 마음에 따라 해석하며 독자층에 따라 힐링이 달라 질 수 있습니다, 

 

시대적인 배경의 암흑기를 뜻하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작가의 의도와 동떨어진 감상을 가르켜 해석의 오류라고 말합니다. 하여 어떤 이는 비록 오류일지라도 그 오류를 범하며 나름 재 해석을 하곤 합니다, 이 동시에 나타나 있는 중심된 시어는 물 한 모금 입에 물고 입니다. 사실 닭은 부리로 먹기에 작은 사발에 놓여 있는 물을 얼마나 많이 마실 수 있을 까요? 답은 바로 나올 수 있을 만큼의 소량의 물을 먹습니다. 하지만 소량의 물인데도 닭은 그 물을 바로 먹지 않고서 물 한 모금 입에 물고 하늘 한 번 쳐다봅니다. 

 

그런 이유로 어떤 이는 <닭>은 읽을 때마다 그것이 비록 오류일지라도 마냥 범하고만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라고 했습니다 보통 닭이 물을 먹을 때 한 모금 부리로 찍어 먹는데 작가는 단 한 모금일 뿐인 그 물을 곧장 마시는 것이 아니라 '입에 물고' 하늘을 쳐다본다. 라고 표현한 그 하늘을 애국가에서 나타난 하늘과 연결시키었습니다. 즉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 나라 만세" 할 때의 바로 그 하늘이다. 북간도 용정에서 강소천은 하늘에 소원을 빌며 가난하게 살아간 민족의 삶을 함축적으로 노래하지 않았을까?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순역의 열차를 바라 봐서 그럴까요. 아동문학 작가 강소천님의 [닭]이란 동시처럼 한 박자 조금 쉬고 싶습니다. 이역만리 타향의 삶이란 그리 쉽게 사는 삶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늘 바쁘게 살아왔던 삶에서 조금은 느긋해 지고 싶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아직 나이가 어려편히 쉰다는 것이 사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았던 방식에서 벗어 나고 싶습니다. 또한 이순역의 열차 안에 발을 디딛고 가기 전에 해야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쟁여 쌓아 두었던 것 먼저 그 묵은 것 부터 훌훌 털어야 겠습니다. 백세 시대에 걸맞게 인생의 새봄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 해야겠다고 재 확인하는 마음입니다.

 

작금, 미국 LA는 1월의 끝자락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하루가 빠릅니다. 하여 2월의 문을 활짝 열었겠습니다. 아이들도 겨울방학을 서서히 끝낼 준비 하겠지요. 2월이 되면 학교 갈 준비 해야 새로운 마음으로 새학년을 새로 맞이 할 수 있던 기억이 아련하게 피어 오릅니다. 이국 땅에 살고 있어 그런지 오늘 따라 이때즈음 맘이 들 떠 있던 학창시절의 그 때가 그리워 밀물처럼 밀려 들어옵니다.  새해 인사도 신정에서 구정 사이에 새해인사 위해 방문하거나 연하장, 카카오톡, 전화등 여러 방법을 동원하여 인사했다고 봅니다. 

 

1월을 새해 인사로 바쁘게 지내고나니, 2월이 더 빨리 우리 문 앞에 서 있다 싶습니다. 올 2월은 윤달이 껴 있어 하루가 더 있습니다. 하지만 2월은 일년 중 가장 짧은 달입니다. 긴장의 끈 안놓고 발돋음하며 나태해 지지말자! 기분전환 속에 봄 맞아야 겠다 다짐합니다.  특별이 그런 이유로 2월이 더 소중한 마음입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2월은 겨울과 봄 사이를 연결하고 있는 달로 우리에게 2월은 챈스의 달이기도 합니다. 필자는 이순역에 한발 디딛서 서려 하고있어 이생에서 살 날이 산 날 보다 계산상 얼마 남지 않은 게 사실이라 남다른

해 이기도 합니다.

 

이제 LA도 2월 입니다. 자정이 지나 영시 44분입니다. 강소천님의 동시 [닭]의 의미를 깊게 생각하며 소중한 2월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방학중이라 정말 신이 났던 기억입니다. 대부분 2월달이 구정이라 어른신께 세배하여 세뱃돈을 두둑하게 생길 생각에 뿌듯했던 기억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적당히 보냈습니다. 아마도 부모님께서 먼저 미국으로 이민가신 후부터 였던 기억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도 신정에는 구정을, 구정엔 시정을 보낸다고 얼렁쭝당 기피하는 현상도 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올해는 절묘하게1월에 신정과 구정이 함께있어 인사하는라고 1월을 바쁘게 보낸 이들이 많이 있겠다 싶습니다.

 

1월 1일은 세계인 모두가 송구영신을 기원합니다. 새해맞이하여 새론 마음 가짐으로 한 해를 살아가고자 열망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우리 민족은 고유 명절이 있지만 고종황제가 개국 504년이던 1895년 11월 17일(음력)을 개국 505년 1월1일로 정하기로 하면서부터 이 그레고리력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로 인해 강제적으로 신정을 받아 들여야 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하지만 여러 과도기를 거쳐 신정도 명절로 받아 들이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달을 중심으로 만든 음력보다는 태양력을 중심을 잡아 만든 양력 즉 태양력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농사를 위해서는 아직도 농가와 어촌에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본래 달력은 농사를 잘 짓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음력만 갖곤 농사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힘들었다. 그래서 중국에선 음력에 농경에 필요한 24절기를 넣어 사용했습니다. 따라서 입춘, 동지, 하지 등 계절 변화를 나타내주는 24절기는 양력을 이용해 정해진 것이라고 합니다.  음력의 진가는 옛날에 더 했다. 오늘날처럼 가로등이 없던 예전엔 달의 밝기로 밤을 밝혔습니다. 음력은 이 달의 밝기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또 음력을 이용하면 간조와 만조 때 물의 높이도 예측할 수 있다. 보통 삭이나 보름 때 물 높이가 높기 때문에 보름 근처에 만조가 되면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여 달은 어부에게 큰 길잡이가 됩니다. 달의 위상이 물고기떼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보름이나 그믐보다는 상현이나 하현 때 물고기가 더 많이 잡힌답니다. 무엇보다도 달력이 없던 우리 선조들에게 달의 모양만으로 날짜를 가늠할 수 있게 해줬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지요. 이밖에도 달은 어부에게도 큰 길잡이가 된다. 달의 위상이 물고기떼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 보름이나 그믐보다는 상현이나 하현 때 물고기가 더 많이 잡힌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달력이 없던 우리 선조들에게 달의 모양만으로 날짜를 가늠할 수 있게 해줬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쓰고있는 것이 태음태양력입니다. 

 

도시인들에게는 양력을 통해 모든 것들이 이루워지고 있습니다.하지만 새해 인사 만큼은 신정에서 구정을 어느 정도 지나고도 새해인사 위해 방문하거나 연하장, 카카오톡, 전화등 여러 방법 동원하여 인사합니다. 새해 인사로 바쁘게 지나고나니 어느새 1월 보냈기에 2월이 더 빨리 우리 문 앞에 서 있다 싶습니다. 또한 일년 중 가장 짧은 2월이라 싶어 긴장의 끈 안놓고 발돋음하며 나태해 지지말자! 기분전환 속에 봄 맞아야 겠다 다짐합니다. 그런 이유로 특별이 2월이 더 소중한 마음입니다. 2월은 겨울과 봄 사이를 연결하고 있는 달로 우리에게 2월은 챈스의 달이기도 합니다. 필자는 이순역에 한발 디딛서 서려 하고있어 이생에서 살 날이 산 날 보다 계산상 얼마 남지 않은 게 사실이라 남다릅니다,

 

 

이제 2월 창이 활짤 열렸습니다. 묵은 것 확실하게 버리라 확인 시키는 2월! 내 인생사 2월의 달처럼 누군가에게 챈스를 줄수 있는 귀중한 모티브 되고 싶습니다. 그것이 시든 수필이든 그 무엇이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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