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에 대하여/ 박가월

조회 수 3969 추천 수 0 2016.09.17 00: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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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에 대하여 

                                                              박가월 

그대 오지 않아도 좋다 
기다림의 신분은 가난한 것이니 
잃을 것이 없어 좋다 


그대 오며는 좋은 거지만 
오지 않아도 그만이다 
사는 것은 기다림의 연속이니 

안달하지 않는 마음이다 


언제 올 줄 모를 기대 속에 
정을 듬뿍 담지는 않는다 

가난해도 넉넉한 바램이니까 


망하지 않을 정도로 

희망을 살짝 얹고 산다 
그대 오지 않아도 슬프지 않게



오애숙

2016.09.17 01: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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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인님 

기다림이 있는 한 

맘 속에 사랑은 
영원한 사랑이라 싶습니다. 

"그대 오지 않아도 좋다 
기다림의 신분은 가난한 것이니 
잃을 것이 없어 좋다" 
정말 명언인듯 싶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 그런 맘으로 
산 적이 있어 공감 합니다. 
하지만 저는 사람을 
오래 기다리지 않았던 기억입니다. 
늘 바빠 누군가 생각할 여유도 없었지요 


"오지 않아도, 안달하지 않는 마음 
정 듬뿍 담지는 않고 가난해도 넉넉한 바램 
실망하지 않을 정도 희망 살짝 얹고 산다 
그대 오지 않아도 슬프지 않게." 

시인님은 맘 속에 간직한 그 사랑 
잃고 싶지 않은 소중한 사랑을 가지신 
멋진 사랑의 소유자 시라 생각해 보며 
좋은 시 즐감하고 갑니다. 

                              은파 오애숙 올림
박가월btn_comment_reply.gif   16-08-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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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파 시인님 처음 뵙는데 이렇게 성정을 담아 평을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시를 쓴 의도는 두가지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뜻으로 많이 생각을 해줍니다 
더 무게를 준 것은 [희망]에게 기다림을 말한 것입니다 
희망에게 너무 기대면 실망할 것 같아 정을 듬뿍 담지 않고 
희망이 찾아오지 않아도 슬프지 않게 그렸는데 
인간의 사랑을 생각해 주는 분들이 많아 그리로 이끌어가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은파 시인님
오애숙btn_comment_reply.gif btn_comment_update.gif btn_comment_delete.gif   16-08-2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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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심오한 뜻이 담겨 있었군요

신인님은 참 성품이 낙천적이고 욕심도 없는 분 같습니다 

"~오지 않아도 그만이다 한편으로는 삶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그것이 하나님을 향한 것이라면 단축 될 수 있기에 믿음으로 저는 마음을 다해 두 손 모아 주님께 기도합니다


저도 예전과 현재, 아직도 그런 성품으로 관망 할 때가 많아 저 자신이 문제이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성령이 충만할 때는 하나님이 주신 비젼에 대해 강한 희망과 의지로 목표 향한 뜨거운 열망으로 기도하며 달려 갔던 기억이 오롯이 떠오릅니다


부르짖는 기도로 막힌담 뚫고, 승리고지 위에서 승리의 휘파람 불었던 기억이 많답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우리네 삶, 특별히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소유자들에게 전진하라고 도전의식을 주고 있습니다.

 

신앙인의 무기는 바로 믿음의 눈으로 보는 소망이고 반드시 그분의 도움으로 할 수 있다는 의지로 앞으로 전진하여 이루는 것이라고 봅니다만약 살아도 죽어도 주를 위한 것이라는 관점이 내포 되었다면요. 제가 글을 이십 년 만에 다시 쓰게 된 것도 그런 맥락에 있습니다.


저는 여러가지 여건상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사치일 수 있는 현실이 현 주소입니다. 하지만 자판도 기억 못하고 눈 시력에 문제가 있어 글을 본다는 것도 문제 였습니다하지만 올해부터는 글을 무조건 이틀에 한 번은 어떤 상황에서도 쓰려고 했습니다


제가 쓴 시도 제대로 읽을 수 없는 시력으로 마음이 많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도전했습니다눈 시력이 계속 내려가 안경을 맞출 수 없어 그냥 그냥 그렇게 답답한 상태로 지냅니다눈 시력이 안정되면 새로 안경을 맞춘다고 하면서도... 시인님 제가 시력에 문제가 있지만 글을 쓰는 목적은 문서선교를 위한 것입니다


일반적인 시를 쓰는 것도 같은 맥락이랍니다. 은파라는 뜻은 하나님의 은총을 글을 통해 향그럽게 휘날리겠다는 뜻이 담겨진 호랍니다. 소설 등단할 때 뜻을 말씀드렸더니 은파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달빛이 호수에 비췰 때 물결 위로 파장되는 이름의 뜻이었답니다.(한자오애숙이라는 이름의 뜻도 하나님의 나라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으로 변질됨 없이 전하겠다는 뜻입니다


(나라)(사랑)(맑을) 30년 전처럼 맑고 순수한 좋은 신앙 시를 쓰지는 못하고 있지만 계속 쓰려고 하고 있습니다또한 신앙 시에 곡을 붙이려 계획하고 있고, 몇 편을 만들었습니다이 번 주 토요일 남가주 작곡가 협회에서 남가주 시인의 15곡이 선정 되어 발표합니다


합창단원이 저의 곡 1곡을 발표하고, 한 곡은 캘리포니아 싱어가 발표합니다. (827선생님도 신앙시를 쓰셔서 곡 붙여 성가곡을 준비해 보세요. 기도를 통해 이뤄 보세요저도 시인님을 위해 기도해 드릴 께요  


'실망하지 않을 정도로/희망을 살짝 얹고 산다/그대 오지 않아도 슬프지 않게.' 시인님의 고운 심성!! 감탄!! 하지만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저는 한국에서는 잠깐 기도원 원장겸 목회를 하다가 미국에 와서는 교육전도사로 15년을 사역하였고 지금은 전도사로 사역했습니다


161월부터 문선 선교를 위해 사역하고 있으며, 노인아파트에 가서 기도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미국을 위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멋진 소통이 되어지길 주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손에 붙들림바 되시길.. 주님께 간구합니다. 좋은시에 감사드리며, 시인님의 좋은 시를 통해 많은 이들이 힐링되시길 기도합니다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작노트 심오한 뜻을 밝혀 주셔서

오애숙btn_comment_reply.gif btn_comment_update.gif btn_comment_delete.gif   16-08-27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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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  제 작시에도 그런 시가 있습니다. 
======================= 


아름다운 추억 앞에 웃을 수 있네 

                                                                                              은파 
1. 
아름다운 추억 앞에 이젠 웃을 수 있네 그때는 맘 아팠지만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 다시 내게 온다 해도 지금은 그저 웃음 짓네 
때로는 그리움에 목말라 밤 하얗게 지새웠지만 이젠 웃을 수 있다네 
(후렴) 
그대를 아직도 그대를 그리워 하지만 우우 아름다운 추억 앞에서 
우우 아름다운 추억 앞에  아름다운 추억 앞에서 이젠 웃을 수 있네 


아름다운 추억 앞에 이젠 웃을 수 있네 그때는 맘 아팠지만 
그 시절 그때 그사랑을 맘에 간직한 사랑있어 옛 추억으로  웃음 짓네 
때로는 그리움에 목말라 밤 하얗게 지새웠지만 이젠 웃을 수 있다네 
(후렴) 
그대를 아직도 그대를 그리워 하지만 우우 아름다운 추억 앞에 
우우 아름다운 추억 앞에  아름다운 추억 앞에 이젠 웃을 수 있네 

======================================== 

시작노트: 

작시 중 사랑했던 사람을 그리움으로 표현한 시로 보이는 시나, 
시작 노트는 젊은 시절 하나님에 대한 열정을 이제 나이가 들어 
낙엽따라 육체적인 체력이 소진하여 그 열정에 슬픈 맘에 아프나 

젊은 시절의 뜨거운 열망 회상하며 '그때는 나도 누구못지 않았었지..' 
지금도 사실 일에 대한 열망이 뜨거우나 아직 나이가 어린 아이들로 
쉼표 찍고 있어야 하는 상황에 그져 하나님께 드려졌던 추억으로 삽니다 

올해는 학생들 모집하여 방가 후 교실 열 생각도 했는데 계획도 안되었고 
친구 학원에서 미술을 가르쳤는데 체력의 한계로 결국 쓰러지는 상황!!! 
예전처럼 생각과 행동이 따로 따로라는 것 실감하며 '따로 국밥신세'였죠 

그런 마음으로 작시한 시입니다.

오애숙

2016.09.23 12: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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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하다 잠시 제 홈피 갔다오는 순간 
저도 희망에 관한 주제로 시가 흐릅니다' 

내 사모하는 마음 
내 안에 그대 있어 
오늘도 깊이 묵상하네 

거센 비바람 눈앞 가리고 
폭풍이는 들녘에 서성여도 

그대 사모하는 마음 
내 안에 물결치고 있어 
조용히 무릎 꿇습니다 

그대 품에 잠시 안식 누리며 
다시 전진하는 아침 되려고 

=============== 

댓글 하다보면 사실 시상이 
떠 오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끝을 맺으려다보면 
놓치는 경우도 허다한 것 같습니다. 

시인님이 쓰신 '기다림' 그 희망!! 
꼭 시인님의 것이 되길 기대하며 

문운도 함께 따르시길 기원합니다.
제 졸작시 '노년의 영광을 위하여'에 질문 중 댓글을 복사해 이동했습니다. 

시인님의 '기다림'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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