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된다 해도 / 석정희

신앙시 조회 수 2655 추천 수 2 2015.08.06 11:59:23
260A663354D583BA1A5BE3
 
새가 된다 해도/ 석정희

 
숲 속 나무에는 앉지 않겠습니다
둥지도 짓지 않으렵니다
철따라 날지도 않겠습니다
오직 높푸른 하늘에 떠서
 
모래둑에 남겨진 발자국
물에 씻겨 잠겼어도
 
그 발자국 지키는 눈으로
앞만 보고 날고 있다가
 
죽지의 힘 떨어져 날개짓 못하면
당신의 가슴 향해 내려 앉겠습니다

 21237D3354D583F1013CC6

 

석정희

2015.08.06 12:00:14
*.162.52.180

신 소피아 (2011-01-03 12:26:05)v01.gif 
사랑하는 시인님의 마음을 읽고 있자니,
당신의 가슴 향해 내려 앉는 같은 마음입니다. ^^
새해에는 정말 좋은 일만, 그리고 건강하시길
두손모아 기도합니다.
나의 주, 나의하나님께서~
나의 나된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인것을 더욱
깨닫게 하는 새해입니다.
오늘 부터 특별 새벽기도회인데...
다녀와서 반가운 목소리가 담겨있기에
이곳에 다녀갑니다...
늘 주의 사랑전하며...
소피아 드림...^.~
 
아침이슬 (2011-01-03 18:11:23)
v01.gif 
새해 인사차 들렀다가 좋은 글 접합니다.새해의 갈길과 뜻을 이렇게도 함축할 수 있구나 생각하니 부럽고 놀랍습니다.편안함,작당하는 편파모임,이쪽 저쪽 기울지 않겠다는 의지,독야청청하다가도 지치게 되면 절대자에게 안기겠다는......혹 잘못 생각하고 있다면 이해하시고 올 한 해 평안하시길......
 
석정희 (2011-01-04 13:11:43)
  
늘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새해에도 아름다운 시 많이 쓰셔서
사랑하는 독자들을 기쁘고 즐겁게 하시고,
요즈음 기온차가 너무 오르락 내리락 하네요.
사랑하는 소피아님 온 가족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빌며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들이 소원성취 되시길...
 
석정희 (2011-01-04 13:14:42)
  
아침이슬님! 안녕하세요…
희망찬 신묘년 새해를 맞이하시여 온 세상에
뜻을 비추시고 쉼 없는 기운으로 내 달릴 올 한해
2011년에는 좋은 열매와 결실이 있으시기를 바라며,
온 가족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달맞이꽃 (2011-01-06 06:55:33)
v01.gif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새해 다짐이 대단하시네요.석시인 생각이 시로 표현되었다면 동감,동의합니다.그런데 조금은 "가마귀 나는 곳에 백로야......"하는 옛시조가 떠오르지만 세상사가 그러하네요.끼리끼리 모여 둥지 틀고 키재기하는 것 없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석정희 (2011-01-10 00:17:19)
  
달맞이꽃님~ 2011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여
복 많이 받으시고 가내에 늘 평안과 행복이 깃드시길 바라오며
요즘 기온차가 심하오니 항상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신 영 (2011-01-10 19:16:09)
v01.gif 
"앞만 보고 날고 있다가
죽지의 힘 떨어져 날개짓 못하면
당신의 가슴 향해 내려 앉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석정희 선생님!
말간 시편에 오래도록 머물러 앉았습니다.
선생님,~.~*
새해에도 더욱 행복하시고 강녕하소서!
...ㅎㅏ늘(신 영).
 
석정희 (2011-01-11 14:24:31)
  
사랑하는 신 영 선생님~ 넘 반가워요.
이 글에 짚어 주신 말씀도 감사하구요.
< ㅎ ㅏ 늘>이라시니 접근이 어렵기도 하고요.
그러다가도 하늘하늘 코스모스를, 산언덕의
억새의 부드러움을 생각합니다. 부디 새해에는
하나님의 은총중에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크리스천투데이 신년시> 새벽 별을 따라 살며/ 석정희 file [6] 석정희 2015-12-31 20013 3
공지 신앙시 이 가을의 기도/ 석정희 [10] 석정희 2015-09-21 25635 6
공지 축시 <결혼 축시> 나무 한 그루 옮겨 심으며/ 석정희 [10] 석정희 2015-09-20 25942 7
공지 <한국일보 신년시> 다시 건너는 다리 위에서/ 석정희 [5] 석정희 2015-09-19 21621 5
공지 어느 해 여름날 / 석정희 [3] 석정희 2015-09-19 18307 5
공지 축시 백수 축하송시/ 석정희 [2] 석정희 2015-09-19 17068 4
공지 추모시 배영희 집사님 가시는 길에/ 석정희 [1] 석정희 2015-09-19 18685 4
공지 추모시 아버지 영전에 바칩니다/ 석정희 file [6] 석정희 2015-09-17 18095 4
공지 너와 내 마음이 하나로/ 석정희 [3] 석정희 2015-08-18 5726 7
공지 잡초를 뽑으며/ 석정희 [9] 석정희 2015-08-11 6266 6
공지 신앙시 <축시>영원한 낙원 우리들 성막/ 석정희 석정희 2015-08-10 7659 4
공지 신앙시 녹로 위의 흙 한 덩이/ 석정희 [3] 석정희 2015-08-06 6114 6
공지 엄마되어 엄마에게 / 석정희 [3] 석정희 2015-07-31 4061 4
공지 신앙시 형산강변에 있는 시 문 앞에서 / 석정희 file [3] 석정희 2015-07-31 5326 6
12 신앙시 어둡고 험한 길에 횃불되어/ 석정희 석정희 2016-05-27 2426 2
11 신앙시 아픔이 기도되어/ 석정희 석정희 2015-09-04 2694 5
10 신앙시 그 사흘 뒤/ 석정희 [4] 석정희 2015-09-04 3140 5
9 신앙시 골짜기를 생명수로 채우시는/ 석정희 석정희 2015-09-04 2560 5
8 신앙시 길/ 석정희 석정희 2015-09-03 2364 6
7 신앙시 새벽을 기다리며 / 석정희 [3] 석정희 2015-09-01 2443 5
6 신앙시 바위가 되어 서서/ 석정희 석정희 2015-08-11 1942 5
5 신앙시 돌멩이 걷어 차며/ 석정희 석정희 2015-08-10 2379 5
4 신앙시 울 허물어 웃음소리 번지게/ 석정희 [1] 석정희 2015-08-07 3596 3
» 신앙시 새가 된다 해도 / 석정희 [1] 석정희 2015-08-06 2655 2
2 신앙시 기도원에서 / 석정희 석정희 2015-08-04 1113 2
1 신앙시 <크리스찬투데이신년시>채우고 누리려고만하지 않게 / 석정희 [1] 석정희 2015-08-04 4596 4

회원:
33
새 글:
0
등록일:
2015.07.28

오늘 조회수:
1
어제 조회수:
3
전체 조회수:
1,015,237

오늘 방문수:
1
어제 방문수:
2
전체 방문수:
325,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