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지회 la 석정희 시인의 2018신년 축시
다시 솟아오르는 해
크리스천비전
기사입력 2018-01-11
긴 밤 어둠 사르고
그늘진 얼굴 이슬에 씻어
다시 새롭게 솟아오르는 해야
반만 년 한결같이
백두에 떠서 한라에 잠기던
동방의 등불 대한의 해는
이제 아메리카에서도 떠올라
태평양을 건너고
동해에서 솟아올라 서해로 지니
육대주 오대양 어디에나 떠서
온 세상 곳곳마다 밝게 비춘다
모진 세월에도 큰 꿈 지니고
결코 꺾이지 않았던 겨레의 얼
민족의 빛, 대한의 해야
이제는 무엇이 두려우랴
산이나 바다나 평원이나
어느 곳에서나
사랑의 빛 소망의 빛으로
우리의 꿈을 세계에 펼치자
이제 햇빛 쏟아지는 소리와
사랑의 온기 번지는 소리 들린다
큰 바다 된바람에
새로운 무술의 해에
닻 올려라 돛 달아라
동방에서도 서양에서도
떠오르는 대한의 해
이글이글 타는 가슴으로
어서 우리 가는 길 밝혀라
어서 솟아 올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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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희 시인 /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한국문협 및 국제펜한국본부 회원,
재미시협 부회장 및 편집국장 역임, 미주한국문협 편집국장 역임, 한국해외문화교류협회 미국 la지회 이사
대한민국문학대상 시 부문 수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외,
시집: 문 앞에서, 나 그리고 너, 강 The River 영시집,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2018.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