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의 향기(6/16/17)

조회 수 2286 추천 수 4 2016.01.23 18:27:19
첫사랑의 향기

                                                    은파 오애숙

맘속에
그리움으로
차오르는 그댄 누군가

밤마다
별빛의 은은함으로
고요히 속삭이며

이 밤을
또다시 설레게 하는
첫사랑의 향기

그 향이
내 마음을 두드리며
내 마음 연다네


가슴에
지울 수 없었던
이름 석 자

스쳐 가는
이름에도 다시 떠오르는
그대의 얼굴

휘영청
보름달 떠오르면
향그럼으로 미소하네

오애숙

2016.01.23 18:38:47
*.3.228.204

첫사랑
                                                        은파 오애숙

맘속에 그리움으로
차오르는 그댄 누군가
밤마다 별빛의 은은함으로
고요히 속삭인다네

이 밤도 잠 못 이루게
설레게 하는 사랑의 향기로
내 마음 두드리며
내 마음 연다네

가슴에 지울 수 없었던
이름 석 자가
스쳐 가는 바람에도
휘날리는 우리의 이야기

휘영청 보름달 떠올라도
사위어가는 초승달 속에서도
우리의 옛이야기가  별빛으로
아름다움을 수놓고 있네

오애숙

2016.01.23 19:25:08
*.3.228.204

구약 성경 (아가서 1장 9절에서 17절)



내 사랑아 내가 너를 바로의 병거의 준마에 비하였구나

네 두 뺨은 땋은 머리털로, 네 목은 구슬 꿰미로 아름답구나

우리가 너를 위하여 금사슬을 은을 박아 만들리라

왕이 상에 앉았을 때에 나의 나도 기름이 향기를 토하였구나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 품 가운데 몰약 향낭이요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로구나

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네 눈이 비둘기 같구나

나의 사랑하는 자야 너는 어여쁘고 화창하다 우리의 침상은 푸르고

우리 집은 백향목 들보, 잣나무 석가래로구나

 

 

오애숙

2016.01.23 19:29:43
*.3.228.204

아가서 요약

 

한글 개역 성경은 "아름다운 노래"라는 뜻의 "아가"로 번역하고 있으며, 현대인의 성경은 "사랑의 노래"로 번역, 영역본들은 "솔로몬의 노래", "노래들 가운데 노래", "찬송들 가운데 찬송" 등으로 번역하고 있다.

이들 영역본은 아마 라틴어 "칸티쿰 칸티코룸" "노래들 가운데 노래"에서 유래 되었을 것이다.

 

히브리어 성경의 제명은 "쉬르 핫쉬림 아쉐르 리쉴로모" "가장 위대한 노래", 문자적으로는 "노래들 가운데 노래"로서 솔로몬에 의하여 지어진 것이다.

 

해석 원리

 

유대교의 전통적 해석 방법은 그들의 해석서인 미쉬나, 탈뭇, 탈굼 등을 통하여 알아 볼 수 있다.

그들은 이곳에서 아가서를 하나의 풍유, 즉 역사성이 없는 알레고리로 그 내용은 이스라엘의 역사 과정에 있어서 그의 택한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순전한 비유로 나타낸 것으로 본다.

 

그들은 아가서 전체를 출애굽에서 메시아를 맞을 때까지의 역사를 비유한 것으로 본다.

기독교의 전통적 해석은 교부 오리겐, 아타나시우스, 제롬, 어거스틴 이래 많은 학자들 역시 풍유적인 방법으로 해석하여 본서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거룩한 사랑을 비유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아가서가 솔로몬의 결혼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모형으로 한 역사적 실재를 가진 비유냐 혹은 그렇지 않은 단순한 비유냐 하는 것이다.

어떤 학자들은 솔로몬의 이름이 여러 번 출현하는 것에 근거하여 역사적 실재의 사실을 놓고 말한 "모형적 해석"이라고 강력히 주장한다.

 

이에 반대하여 에드워드 제이 영은 비유적인 해석법을 주장한다.

그에 의하면 아가서는 인간의 엄숙하고 순결한 사랑을 노래한 것으로서, 매우 깊고 고상한 윤리적 도덕성을 엿볼 수 있다고 한다.

즉 타락한 애정에 물든 세태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순결한 사랑의 표준이 어떠한 것임을 보여준다.

 

따라서 아가서는 "우리의 눈을 그리스도에게로 향하게 하는 책"으로서 인간의 감정을 초월한 진정한 사랑, 즉 성도들을 향한 그리스도의 참사랑을 보여주는 하나의 비유라고 결론지었다.

 

기타 해석법으로는 목자론적으로 해석하는 방법이 있다.

즉 이 노래의 주인공은 솔로몬이 아니라 어느 한 목자라는 것이다.

 

그 목자의 연인인 술람미는 어느날 자기 포도원에 나갔다가 왕의 종들에게 납치되어 왕궁으로 끌려갔다.

왕은 그녀의 마음을 돌이키려고 갖은 애를 썼으나 그녀는 끝까지 굽히지 않았다.

그러므로 왕은 그녀를 돌려 보냈다.(8:5)

그녀는 마침내 사랑하는 사람인 목자에게로 돌아감으로 형제들의 칭찬을 받는다.

 

이 해석에 따르면 솔로몬은 이 세상의 혈육의 모형이요, 목자는 그리스도를 비유하고 술람미 여인은 충성된 신자를 비유한다고 본다.

이 견해는 솔로몬을 아가서의 저작자로 보는 사람들에 의하여 비판을 받았다.

자기 스스로를 악역으로 내세웠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개신교나 구교의 주석가들은 모두 공히 이 아가서가 남,녀간의 순결한 성적인 사랑을 노래하고 잇으며, 이것은 결국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주신 선물의 한 부분으로 이해한다.

더 나가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이해가 이를 통하여 더욱 생생해 질 수 있다는 데까지 초점을 맞춘다.

 

성경은 하나님이 아버지시며, 그의 백성들은 자녀로 묘사하면서 부성애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묘사하기도 한다.

또한 불성실한 한 아내에 대한 남편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사도 바울은 교회와 주님과의 사랑을 부부애와 병행시켜 해석하고 있다.

 

오애숙

2017.06.15 22:40:48
*.175.56.26

시 

    첫사랑의 향기(퇴고 1) 

                                                                                은파 오애숙 

맘속 그리움으로 차오르는 그댄 누군가 
밤마다 별빛 은은함으로 속삭이는 그댄 누군가 
고요히 속삭이는 그대로 이 밤, 잠 못 이루게 하고 

예닐곱 어린 시절 풋사랑의 향그롬 마음에 슬어 
다시 내게로 다가와 그대로 설레게 하는 그대 향기 
그 사랑의 향기로 이 밤, 내 마음 두드리고 있어 

가슴에 지울 수 없었던 그대 향기와 이름 석 자 
사위어가는 초승달도 어스레한 달빛 속에 속삭이고 
스쳐 가는 바람에도 휘날리며 그대 아름다움 말하며 

계절 바뀌고 세월 흘러 은빛 머리 휘날리는 서녘 
잔별 사이 수놓았던 그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 속에 
이 밤 그 옛날의 사랑을 노래하네! 첫사랑의 향기로 


========= 

첫사랑의 향그롬에(퇴고2) 



                                          은파 오애숙 

맘속에 그리움으로 
차오르는 그댄 누군가 
밤마다 별빛 은은함으로 
고요히 속삭이네 

이 밤잠 못 이루게 
그 옛날의 사근사근하던 
그대 향그롬 설렘으로 
내 마음 두드리고 있고 

그대의 이름 또렷이 
나부끼는 이름 석 자가 
스쳐 가는 바람에도 맘속에 
우리의 이야기 휘날리며 

보름달 휘영청 떠올라도 
사위어가는 초승달 속에서도 
우리의 옛이야기 별빛으로 
아름다움을 수놓고 있고 

그대 향그롬 설렘으로 
내 마음 두드리며 사근사근 
내게로 다가와 내 마음 여네 
그 옛날 첫사랑의 향기로

오애숙btn_comment_reply.gif btn_comment_update.gif btn_comment_delete.gif   17-06-16 14:16
co_point.gif
• 사근사근 
• ‘사근사근하다’의 어근• [부사][북한어] 
------------------------------------------------------------------- 
  1.사람의 생김새나 성품이 매우 상냥하고 보드라운 모양.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6168 (시)백목련 외 [1] 오애숙 2014-12-08 12218 14
6167 (시)시인의 노래<시작노트>[창방] 외 시심, 진상파악하기(시) [1] 오애숙 2014-12-09 12618 13
6166 갈매기의 꿈/ 사진 첨부(시백과) 오애숙 2014-12-08 12519 13
6165 현대인의 불감증 외 2편(시) 영광이란 이름표 [3] 오애숙 2014-12-15 11059 8
6164 막장 열었던 자유 [1] 오애숙 2014-12-15 10961 7
6163 (시)은빛이 날개타고 가슴 속에 출렁일 때 외 5편 오애숙 2014-12-28 5945 5
6162 수필 하늘시인 [1] 오애숙 2014-12-27 3406 5
6161 (시)어느 참회자의 눈물 오애숙 2014-12-27 6155 5
6160 겨울날의 단상(시) / 오애숙 2014-12-22 6099 5
6159 2 편 옛 생각, (시) 고향 찾아 이역만 리 [1] 오애숙 2014-12-24 7296 5
6158 (시2)광명한 아침의 소리외 3편 [2] 오애숙 2014-12-19 8583 5
6157 언제부턴가 [2] 오애숙 2017-04-21 1844 4
» 첫사랑의 향기(6/16/17) [4] 오애숙 2016-01-23 2286 4
6155 그리워, 그리워 당신 그리워 오애숙 2016-01-21 1498 4
6154 삶이 햇살로 메아리칠 때 오애숙 2016-01-21 1668 4
6153 걸어 잠근 분노의 빗장 (위안부 소녀상 보며) [5] 오애숙 2016-01-20 1715 4
6152 (시)불멸의 눈물(위안부 소녀상 보며) 오애숙 2016-01-20 1495 4
6151 천만년의 북소리로 울리는 겨레의 한(위안부 소녀상 보며)(시) [1] 오애숙 2016-01-20 1675 4
6150 想, 影子 [2] 오애숙 2016-01-22 1285 4
6149 수필 (백) 작가로서 희망사항 [2] 오애숙 2015-10-22 2089 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8
어제 조회수:
33
전체 조회수:
3,119,244

오늘 방문수:
6
어제 방문수:
28
전체 방문수:
994,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