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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의 아침


                                                      은파 오애숙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

삶의 소리 활짝 여는 들녘

대자연의 지휘봉 휘날리는

그님으로 피어오르는 환희


밤새 노래하는 봄비 춤추며

싱그러움에 반짝이는 새싹

봄볕 속에 방그르는 입이

귀에 걸려 휘날리는 향그럼


봄 향그럼에 수미진 검불

일시에 날려 보내는 환호

봄 전령사 되어 봄동산에

오색 무지개 수놓는 향연


들녘이 수미진 고랑 위로

나팔 불며 메아리친다

삶이 싱그러움에 눈 떠

푸른향그럼 들판 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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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노트:


LA는 아직 초 겨울이다

그래봤자 이 곳은

봄이나 가을 같은 날씨


매지구름이 놀러갔을 땐

화창한 봄날이나 여름날


시대 거슬러 올라가는 게 시인

때로는 미래를 예견하는 자

오늘은 마음으로 맞이하는 봄


긍정의 눈이 춤춘다

그분의 입김 속에서


====================



동반자/은파


내가 그를 보지 못해도

그는 날 보고 미소하네


내가 때론 물가에서 노는 

아이 같이 천방지축이나


그는 나의 방패가 되시어

내곁에서 파도 막아주시네


세월 흘러가 돌이켜 보니

내가 산것은 은혜였다네


언제나 그는 내 친구 되사

나의 돕는 동반자 였다네



============================



새 마음

 

                                                                                은파

 

중도 머리를 못 깍는다는데

치렁처렁한 머리가 거리적인다

 

초하루라 미용실도 닫혀있어

신년 새마음으로 머리를 자른다

 

묵은 해 허접더미도 자른듯

거울에 비친 생그런 모습이다

 

신년 결심 마음에 계속 유지되련만

작심삼일처럼 되지 말자 결심한다.

======

 

어제는 허접더미에 있었고

오늘은 새마음이 나르샤한다

 

어제는 묵은해로 역사 뒤편

오늘은 계획으로 꽉찬 머리

 

실천을 위해 시간을 아끼련만

늦잠으로 지각 일보 직전이네

 

작심잠심이되련가 전전긍긍

그마음 살아서 제 도전하네

 ============================






그대 내 곁에 있어



                                                      은파


삭풍 이는 밤이나

그대가 내 곁에 있어

아름다운 밤입니다

 

밤하늘에 별 반짝이듯

그대가 내 삶 수놓고 있어

수정처럼 빛나고 있네요

 

행복한 나날 나르샤하다

추락하는 날개 갈아입고

낙하한다고 하더라도

 

그대 품에 안긴 이 밤

조용히 그대 응시하며

감사 날개 펴는 밤입니다

 

==========


하나님을 사모하는 그대들이여

그대들의 향그러움은 그대들안에

그님의 사랑 부은바 된 하늘빛

그 향그럼에 녹아 소망의 뜰 안

그대들의 사랑 아름드리 피우리니

 

하나님을 사모하는 그대들이여

그대들 삶에 그님의 향그러움에

환희의 날개 활알짝 펼쳐 나아가

그분의 향에 어우러진 춤사위로

벌과 나비되어 향그럼 휘날리소서

 

광야의 황사바람 앞을 가로막아도

그대들은 변치 않는 하나님사랑에

서로 의지하며 사랑의 띠로 하나 된

그분의 사랑 안에서 방패 되신 그를

백합 향그럼에 찬양하며 피어나리니

 

하늘빛 소망날개로 향그런 뜰 안에

새벽 깨우는 홰치는 닭소리 가득 메운

기도의 아침 창으로 어둠 날려 빛 되신

그님으로 외치는 파수꾼의 우레 속 함성

하나 되어 어둠 밝히는 등대로 피소서

 

살다보면 사소한 다툼 날갯짓하는 심연

삶의 그림자 진처 일렁이는 사소한 것

하늘빛에 녹아진 사랑 안에 담금질해

그 사랑에 발효시킨 사랑으로 피어나

화목한 하늘빛사랑 꽃피는 나무 되소서

 

사랑은 여기 있나니 그대들 가슴에 핀

샤론의 꽃으로 열매 맺은 화목한 가정

그 향그러움으로 어둠 뚫고 하늘빛에

만방의 동토 녹이는 그분의 사랑으로

삶의 향그런 꽃씨 틔워 열매 맺으소서

 

 

 

 ===================

 

 

 

하나님을 사모하는 그대들이여

그님 향그러움에 그대들 삶 속

환희의 날개 활짝 펼쳐 나아가

그분의 향에 어우러진 춤사위로

광야의 황사바람 앞길 가로막아도

벌과 나비되어 향그럼 휘날리소서

 

만방의 동토 녹이는 그님 사랑으로

서로 의지하며 사랑의 띠로 하나 된

그분의 사랑 안에서 방패 되신 그를

백합 향그럼에 찬양하며 헤쳐 나아가

그 향그러움으로 어둠 뚫고 하늘빛에

삶의 향그런 꽃씨 틔워 열매 맺으소서

 

하나님을 사모하는 그대들이여

삶의 그림자 진처 일렁이는 사소한 것

살다보면 사소한 다툼 날갯짓하는 심연

하늘빛에 녹아진 사랑 안에 담금질하여

그 사랑에 발효시킨 사랑으로 감싸 안아

화목한 하늘빛사랑 꽃피는 나무 되소서

 

샤론의 꽃 예수로 맺은 화목한 가정

사랑은 여기 있나니 그대들 가슴에 핀

하늘빛 소망날개로 향그런 뜰 안에서

새벽 깨우는 홰치는 닭소리 가득 메운

기도의 아침 창으로 어둠 날리는 빛에

하나 되어 등대로 사알짝 쿵 피어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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