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봄 향기/그리움 5(9/27/17)

조회 수 622 추천 수 0 2017.09.20 08:12:59
그리움의 봄 향기

                                                       은파 오애숙


무명적삼에
눈이 집어내는
화사한 자수

연분홍 복사꽃
가장자리에 박힌 금실
가미한 세련미

쳐다보지도 않던
고유의 전통 한복에
마음이 가는 건

지천명 고지에
하늬바람 타고서
가슴에 머문다

예닐곱 부푼 맘
소싯적 그 시절로
마냥 돌아가고파


오애숙

2017.09.26 22:57:27
*.175.56.26

 · 트랙백 주소 : http://www.poemlove.co.kr/bbs/tb.php/tb01/240969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7-09-27 14:31       
    · 그리움 5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그리움 5 

                                                      은파 오애숙 
계절 지나면 옷장에 차고 넘치는 
골칫거리 옷정리로 머리 아프다 

언제인가 친정어머니께서 주셨던 
모시 적삼 계량 한복 눈에 밟힌다 
그때는 뭐 젊은 사람에게 이런 걸 
입으라고 주시나 시쿠퉁 했던 맘 

세월이 그만큼 흘러간 탓인 건지 
아니면 친정어머니의 그리움인가 

어린 시절 때 되면 곱게 손질하여 
입혀주시던 그 시절 그리움이련가 
맘속 일렁이는 어머니의 그리움과 
예닐곱 꿈 많던 어린시절 일렁인다 

서녘 가을 언저리 낙엽 휘날리건만 
맘속엔 언제나 꽃향기가 피어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528 사랑 하면 오애숙 2017-09-20 743  
1527 늘 푸른 그 하늘, 바라보며 오애숙 2017-09-20 30229  
1526 그져 아쉬움 휘날리는 이 가을 오애숙 2017-09-20 903  
1525 : 나도 그대처럼 오애숙 2017-09-20 706  
1524 해거름 뒤 어둠 해 집어삼키나 오애숙 2017-09-20 684  
1523 태양은 저멀리 갔지만 오애숙 2017-09-20 806  
1522 가을 향기 속에(시) [창방] [2] 오애숙 2017-09-20 717  
1521 입술의 위력 오애숙 2017-09-20 628  
1520 대충 오애숙 2017-09-20 588  
1519 언제나 오애숙 2017-09-20 796  
1518 예견된 이별이었지만 오애숙 2017-09-20 667  
1517 그대의 하늘 바라보며 오애숙 2017-09-20 706  
1516 구월의 길섶 3 오애숙 2017-09-20 716  
1515 시)구월의 향기 [창방] 오애숙 2017-09-20 784  
1514 단 하루만 산다고 해도 2 오애숙 2017-09-20 669  
1513 그저(tl) 오애숙 2017-09-20 669  
1512 가을 길섶에서 오애숙 2017-09-20 724  
1511 여울진 사랑 오애숙 2017-09-20 679  
1510 가을 향기롬 속에 (9/27/17) [1] 오애숙 2017-09-20 646  
» 그리움의 봄 향기/그리움 5(9/27/17) [1] 오애숙 2017-09-20 62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3
어제 조회수:
112
전체 조회수:
3,119,542

오늘 방문수:
10
어제 방문수:
50
전체 방문수:
994,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