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그대처럼

조회 수 706 추천 수 0 2017.09.20 09:00:18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7-09-19 02:12     조회 : 266    
    · 나도 그대처럼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나도 그대처럼 

                                                  은파 오애숙 


우~우우우 울고 있네요 
봄비 속에서 활~짝 웃고 
여우비에도 미소하던 그대 
슬픔의 비 가슴에 내리네요 

돌아갈 땐 뒤도 보지 않고 
미련 없이 그대 가시련마는 
슬픔의 비 가슴에 건네주고 
소슬바람 가을비로 가신건지 

한여름 여물진 그 풍성함 
모두 떨쳐버리시려 손 놓고 
서녘 해거름 뒤에서 앙상한 
뼈대로 두 팔 벌리시었네요 

황량함 휙 훼몰라 칠 때면 
아~ 슬프다 독백하는 이 맘 
왔던 곳 되돌아가시고 있으나 
이 가을 내 안에 물결치네요 

하늘 우러르며 부끄럼 없어 
두 팔 벌려 하늘 향하는 그대 
그대 품었던 그 쪽빛 하늘처럼 
그리 품고 한세상 살고프네요 

그대 희망참에 쉼 얻었던 마음 
하늘빛에 슬어 삭힌 소망참으로 
나 그대처럼 잎사귀 마지막 한 잎 
그 한 잎까지 재 점검 하렵니다

btn_search_list.gif btn_list.gif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528 사랑 하면 오애숙 2017-09-20 743  
1527 늘 푸른 그 하늘, 바라보며 오애숙 2017-09-20 30229  
1526 그져 아쉬움 휘날리는 이 가을 오애숙 2017-09-20 903  
» : 나도 그대처럼 오애숙 2017-09-20 706  
1524 해거름 뒤 어둠 해 집어삼키나 오애숙 2017-09-20 684  
1523 태양은 저멀리 갔지만 오애숙 2017-09-20 806  
1522 가을 향기 속에(시) [창방] [2] 오애숙 2017-09-20 717  
1521 입술의 위력 오애숙 2017-09-20 628  
1520 대충 오애숙 2017-09-20 588  
1519 언제나 오애숙 2017-09-20 796  
1518 예견된 이별이었지만 오애숙 2017-09-20 667  
1517 그대의 하늘 바라보며 오애숙 2017-09-20 706  
1516 구월의 길섶 3 오애숙 2017-09-20 716  
1515 시)구월의 향기 [창방] 오애숙 2017-09-20 784  
1514 단 하루만 산다고 해도 2 오애숙 2017-09-20 669  
1513 그저(tl) 오애숙 2017-09-20 669  
1512 가을 길섶에서 오애숙 2017-09-20 724  
1511 여울진 사랑 오애숙 2017-09-20 679  
1510 가을 향기롬 속에 (9/27/17) [1] 오애숙 2017-09-20 646  
1509 그리움의 봄 향기/그리움 5(9/27/17) [1] 오애숙 2017-09-20 62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
어제 조회수:
112
전체 조회수:
3,119,535

오늘 방문수:
5
어제 방문수:
50
전체 방문수:
994,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