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사막의 오아시스였던 님이시여

조회 수 1172 추천 수 0 2017.09.14 11:05:50

조시

 

사막의 오아시스였던 님이시여

 

                                                                      은파 오애숙

 

사막의 오아시스였던 님이시여

이생 비문에 찬란한 발자취로

앞만 보고 달리신 그리운 님이여

 

살아생전 삼십여 년 이역만리 타향

늘 후진 위해 간직하셨던 그 사랑

황사 이는 들녘 개척자의 정신으로

승화시킨 애끓던 심연 생각합니다

 

인생사 여물목 지나 거친 파도 속

희로애락 인생 시름 뒤로 하시고

금빛 찬란한 하늘날개 다셨사오니

땅엣 것 떨치시고 편히 쉬옵소서

 

후진 위해 개척자의 애끓던 마음

뒤도 안 보고 달리셨던 그 열정!!

문단을 生前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아름답고 윤택하게 가꾸시던 것들

 

영원히 후세로 이어질 보배이며

님의 주옥처럼 빛나는 그 시어들

밤하늘에 떠오르는 별 바라보듯

남기신 어록 가슴에 새기렵니다

 

님은 역사의 뒤안길이 되셨지만

뼛속까지 녹아드는 시향에 슬어

님께 대한 감사 심연에 펄럭이며

저희는 기억하고 기억하겠습니다

 

그리운 님이여 인생사 모든 시름

곱게 접으시고 하늘 구름베개로

주님 품 안에서 편히 쉬시옵소서


Image result for 조화

 

 


오애숙

2017.09.14 11:07:16
*.175.56.26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 고문 전달문 시인  2017년 9월 12일 새벽 4시 소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508 가을 길섶에 피는 향기롬 오애숙 2017-09-20 607  
1507 연어의 생 오애숙 2017-09-20 709  
1506 서녘 오애숙 2017-09-20 550  
1505 오늘을 여는 기도 오애숙 2017-09-17 2622  
1504 옛 추억의 그림자 오애숙 2017-09-17 1086  
1503 빛나는 역사 뒤에서 오애숙 2017-09-17 725  
1502 가을 향기 속에 오애숙 2017-09-16 818  
1501 은파의 메아리 36 오애숙 2017-09-16 986  
» 조시 사막의 오아시스였던 님이시여 [1] 오애숙 2017-09-14 1172  
1499 은파의 메아리 35 오애숙 2017-09-14 1387  
1498 수필 힐링 오애숙 2017-09-14 698  
1497 눈 깜박 할 사이 [3] 오애숙 2017-09-12 1692  
1496 해바라기 오애숙 2017-09-12 1509  
1495 작시 (성가곡)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오애숙 2017-09-12 2175  
1494 (성) 늘 넘어지나 [1] 오애숙 2017-09-12 1746  
1493 사노라면 오애숙 2017-09-10 2383  
1492 인디안 썸머 오애숙 2017-09-05 2519  
1491 소망은 쪽빛 하늘 같아요 오애숙 2017-09-03 3098  
1490 시가 피어나는 이 아침에 2 [2] 오애숙 2017-09-03 2787  
1489 가을 여는 이 아침 오애숙 2017-09-03 208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7
어제 조회수:
112
전체 조회수:
3,119,546

오늘 방문수:
12
어제 방문수:
50
전체 방문수:
994,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