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도는 봄날처럼

조회 수 2921 추천 수 1 2016.12.20 09:51:19


회도는 봄날처럼


                                                  은파


검불로 덮은 들녘

간밤에 내린 빗줄기

갈맷빛의 초롱초롱

진액의 보약 되었나

그 눈빛에 황홀하다


검불로 녹초 된 들녘

하현달 기우는 밤이라

싶었던 가을 달밤인데

햇살처럼 눈 부신 들녘

갈맷빛 향그럼 불고있네


사위어가는 인생 녘

회도는 생그럼 없나

생각의 안경 꺼 내어 쓰고

갈맷빛 향러움에 물들어

곧추어 보는 아침이라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048 회도라 물결치는 청춘의 맥박 오애숙 2016-12-20 2628 1
1047 회도라 서는 12월 오애숙 2016-12-20 1823 1
» 회도는 봄날처럼 오애숙 2016-12-20 2921 1
1045 어느 겨울날의 초상 4 오애숙 2016-12-20 3109  
1044 문향의 향그러움 속 사계 오애숙 2016-11-09 4325 1
1043 진정 사랑한다면 외 오애숙 2016-11-09 2770 1
1042 삶의 철학 3 오애숙 2016-11-09 2381  
1041 그대가 내 맘 노크 할 때 오애숙 2016-11-09 2709 1
1040 가을 끝자락 부여잡고서 오애숙 2016-11-09 2418 1
1039 단풍외 가을 단상(사진 첨부) [2] 오애숙 2016-11-07 3046  
1038 사색의 계절 속에 오애숙 2016-11-06 2732 1
1037 준비된 화관에 [1] 오애숙 2016-11-06 2658  
1036 상록수처럼 [1] 오애숙 2016-11-06 2675  
1035 맘에 새기는 인 [1] 오애숙 2016-11-06 2406 1
1034 소리의 날개 깃 새워(사진 첨부) 오애숙 2016-11-06 2554  
1033 촛불 집회 오애숙 2016-11-06 2952 1
1032 오애숙 2016-11-06 2545 1
1031 인연의 바람에 [1] 오애숙 2016-11-06 2658 1
1030 삶의 철학 2 오애숙 2016-11-06 2432 1
1029 비움의 법칙에 오애숙 2016-11-06 2276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7
어제 조회수:
33
전체 조회수:
3,119,243

오늘 방문수:
5
어제 방문수:
28
전체 방문수:
994,633